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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코인 거품이었나...비트코인 5만달러도 '위태위태'

SBS Biz 오서영
입력2024.08.06 05:48
수정2024.08.06 07:27

[앵커] 

미국 경기 침체 공포가 가상자산 시장에도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비트코인은 장중 10% 넘게 급락하며 5만 달러선이 붕괴되기도 했습니다. 

오서영 기자, 비트코인, 얼마나 떨어졌나요? 

[기자] 

최대 18% 이상 급락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8.32% 내린 4만 9천80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이후 약 6개월 만인데요. 

현재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대비 7% 하락한 5만 4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가상자산 가격은 위험자산과 연동해서 움직이는 모습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 원인도 미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경기침체 우려 속 안전자산 선호 현상 때문입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 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하는 '빅 컷'에 나설 거란 관측이 지배적인 분위기입니다. 

여기에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공화당 대선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하락하고,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순 유출에 더해 중동 리스크까지 불거지자 비트코인도 하락 압력을 받는 상황입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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