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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우려 확산…美월가 '공포지수' 4년 만에 최대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8.06 04:07
수정2024.08.06 04:07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속 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 뉴욕 금융시장의 '공포지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여 만에 최대치로 치솟았습니다.

현지시간으로 5일 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따르면 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한때 65.73으로 치솟았습니다.

전일 대비 무려 180% 넘게 폭등한 수준입니다.

이후 뉴욕증시 개장 무렵 55선으로 내려온 뒤 38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VIX가 65선을 상향 돌파한 것은 코로나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약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당시 미국 주가가 폭락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긴급 개입하자 VIX는 85.47까지 치솟은 바 있습니다.

VIX는 주가지수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시장의 기대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로, 주가지수가 급락할 때 급등하는 특성이 있어 공포지수로도 불립니다.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가 전세계로 급속히 확산하면서 뉴욕 3대 지수 모두 낙폭이 가팔라진 급락세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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