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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하락 멈춰야 주가도 바닥 잡을 것"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8.05 17:26
수정2024.08.05 17:26


코스피가 지난주말(2일) 3%대 급락세를 보인 데 이어 5일 오전에도 5% 넘게 하락하면서 단번에 2500 중반대까지 주저앉았습니다 .



5일 증권업계는 최근 시장의 조정을 채권과 주식 간 리밸런싱(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따른 과정으로 해석하면서, 미국 국채 금리의 하향 안정화가 증시의 안정을 위한 조건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제조업 PMI는 자체로 충격이었다기보다는 포트폴리오 변화를 부추기는 촉매였다"며 "올해 채권과 주식의 수익률 격차가 1.7% 대 11.3%로 벌어져 있다. 금리인하 사이클에 들어선 만큼 수익률 차이가 역사적 평균에 맞춰질 때까지 주식에서 채권으로 자금 이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올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하단을 3.8%로 예상하면서 "금리 바닥이 멀지 않았다. 금리 하락이 멈춰야 주가도 바닥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도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3.7%대 중반 수준에서 바닥을 잡으면 시장도 함께 바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다.



단기적으로는 오늘 밤 예정된 미 ISM 서비스업 지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을 보일 경우 경기침체 이슈가 완화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옵니다다.

또한 오는 6일 새벽에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통화정책과 경제동향에 대해 발언할 예정으로, 이때 고용 관련 언급을 통해 경기침체 우려가 일부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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