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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2분기 영업이익 895억원…전 분기 대비 9.8% 감소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8.05 17:09
수정2024.08.05 17:11


OCI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천499억원, 영업이익 895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5일) 공시했습니다.



지난 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51억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98억원 줄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9.4%를 달성했습니다.

주요 자회사별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태양광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OCIM의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9.3% 증가한 1천762억원, 영업이익은 48.4% 증가한 55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태양광 사업 지주회사인 OCI Enterprises(OCIE)는 저가제품의 공급과잉 및 고금리 장기화 등에 따른 주거용 모듈 사업의 부진으로 매출 357억원, 영업적자 10억원을 기록해 지난 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습니다.

최근 중국계 태양광 업체의 공급과잉으로 폴리실리콘, 웨이퍼 등 밸류체인 가격은 지속 하락했고 미국 정부의 동남아산(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우회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AD/CVD) 조사가 11월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하반기 역시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서진석 OCI홀딩스 사장은 "오는 3분기, 시장의 불확실성에 따른 고객사의 수주량 감소를 대비해 내년에 예정됐던 OCIM의 법적 정비를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선제적으로 실시하는 등 업황을 예의주시해 전략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는 2027년까지 계획된 폴리실리콘의 생산설비 증설에 맞춰 동남아 4개국 이외에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신규 지역의 고객사를 확보해 매출 성장 및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OCI홀딩스는 기존에 계획된 1차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외에도 2차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올해 안에 조기 매입하기로 오늘 이사회를 통해 결정했습니다.

OCI홀딩스는 올해 초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오는 2026년까지 발행주식 총수의 5%(약 1천억원)에 대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시행하기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올해 목표인 2%(약 400억원)에 대한 주식의 취득을 완료했으며 다음달까지 이를 전량 소각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로써 OCI홀딩스의 올해 총 주주환원액 규모는 배당금 650억원을 포함해 약 1천200억원(배당금 650억원, 1차 400억원, 2차 200억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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