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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침체 공포 확산…'빅컷' 가능성 커졌다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8.05 11:25
수정2024.08.05 17:48

[앵커]

사태가 시작된 미국에서는 급격한 시장 충격 속에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커지는 모습입니다.

아예 9월에 기준금리를 일반적인 폭보다 두 배 내리는 소위 '빅컷' 전망도 나왔습니다.

김종윤 기자, 일단 미국 고용이 문제죠?

[기자]

미 노동부는 7월 실업률이 예상치 4.1%보다 높은 4.3%라고 밝혔는데, 이는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신규 고용도 11만 4천 명 증가에 그쳐 직전 12개월 평균의 절반이었습니다.

고용지표 악화가 경기침체 우려로 확산되면서 현지시간 2일 뉴욕 3대 지수는 급락했습니다.

[앵커]

금리 인하 폭에 대한 시장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골드만삭스는 고용지표 발표 직후 미국이 내년 경기 침체에 빠질 확률을 종전 15%에서 25%로 올렸습니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8월 고용지표도 7월처럼 취약하다면 9월 금리는 0.5%포인트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씨티는 연준이 9월과 11월 각각 0.5% 포인트씩, 12월 0.25% P 추가 인하할 것으로 봤습니다.

페드워치는 연준의 9월 금리인하 0.5% 포인트 '빅컷' 가능성을 80% 가까이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연준은 9월 FOMC에서 8월 고용지표를 보고 금리 인하 폭을 최종 결정할 전망입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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