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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굴욕 애플…이제서야 한국 러브콜?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8.05 11:05
수정2024.08.05 20:14


중국 시장에서 부진을 겪는 애플이 처음으로 아이폰 신작의 '1차 출시국'에 한국을 포함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오늘(5일)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9월10일 아이폰16 시리즈 공개 행사를 개최할 전망입니다. 다음달 10일 공개 이후 사전 예약은 9월 13일, 공식 출시는 9월 20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통신업계에서도 출시 준비를 위한 막바지 채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간 국내 소비자들은 아이폰 신작 공개 때마다 실제 출시까지 한 달 가량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한국에서 아이폰이 첫 공식 출시된 것은 지난 2009년 아이폰 3GS인데, 그 이후 14년 간 한국이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포한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지난해 아이폰15 시리즈의 경우에는 한국은 아예 3차 출시국으로 분류됐습니다. 

이번에 애플이 한국 시장에서 아이폰 출시를 앞당긴 것은 중국에서의 부진이 손에 꼽힙니다.

특히 한국 시장의 '텃밭'을 자랑하는 아이폰이 한국에 출시를 앞당기면서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시장 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 점유율 20%로 1위, 애플이 17%로 떨어져 2위를 기록했습니다.

아이폰16 시리즈는 애플의 첫 인공지능(AI)폰이 될 전망입니다. 본격적인 AI 기능은 아이폰16 시리즈 출시 후 한 달 뒤인 10월, 전체 기능은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나 사용할 수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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