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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가정용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5일) 가정용 에어컨의 지난달 판매량이 1년 전보다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은 7월 1년 전보다 약 25%, 일반 무풍 에어컨은 같은 기간 약 10% 이상 판매가 늘었습니다.

지난달에 판매된 에어컨 중 80%가 무풍 에어컨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 전체 라인업에 무풍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신형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는 전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2등급으로, 스마트싱스(SmartThings) AI 절약 모드로 상황별로 맞춤형 절전이 가능해 에너지 사용을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습니다.

빅스비를 적용해 리모컨 없이 음성 명령으로 에어컨의 기능을 실행할 수도 있습니다. 에어컨 전원을 조작하고 온도를 조절하는 등 간단한 음성 제어는 에어컨 기기 자체에서 지원돼 와이파이 연결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이 스스로 실내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작동하는 AI 기능도 들어가 있습니다. 실내 움직임이 없다고 판단되면 일정 시간 이후 절전 모드로 전환하거나 전원을 끄는 '부재 절전'으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부재 건조'로 에어컨 내부의 습기를 건조시킵니다.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면 구매한 다음 날 에어컨 설치가 곧바로 가능한 것도 판매 증가 요인으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