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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 8천만원도 위태...비트코인 1억원 일장춘몽?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8.05 07:05
수정2024.08.05 07:09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가상자산 시장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오늘(5일) 오전 7시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06% 하락한 8천247만 원에 거래 중입니다.

비트코인은 간밤 8천100만 원대로 내려가면서 8천만 원대를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효과'에 9천600만 원을 넘어서며 1억 원을 향해 우상향했던 지난주와는 상반된 모습입니다.

당시 비트코인 우호 성향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총격' 사건 이후 11월 미국 대선 당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도 상승세를 탄 바 있습니다.

같은시각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은 5만 9천달러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입니다.

업비트 기준 6.25% 내리면서 385만 5천 원대로 내려왔습니다.

코인베이스에서도  5.35% 급락한 2천756달러를 나타내면서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날 가상자산의 약세는 미국의 7월 실업률이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악화한 경제 지표로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중동에서의 지정학적 불안 고조와 10년 전 파산한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비트코인 상환 등에 따른 공급량 증가 등도 하락 이유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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