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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여론조사서 트럼프 제친 해리스…오차범위내 '초박빙'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8.05 04:21
수정2024.08.05 05:46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좌측)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연합뉴스=자료사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전국 지지율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4일 CBS뉴스와 여론조사업체 유거브가 공개한 유권자 3천10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의 전국 단위 지지율은 50%로 트럼프 전 대통령(49%)을 오차범위(±2.1%) 내에서 앞섰습니다.

대선 승패를 좌우할 7개 경합주의 지지율은 50% 대 50%로 동률이었습니다.

CBS뉴스가 주별로 추산한 경합주 지지율 결과도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애리조나 3개 주에서 동률이 나오는 등 초박빙이었습니다.

네바다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앞섰지만, 위스콘신·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차범위(±4%) 안에서 더 높았습니다.

미국의 첫 여성 부통령이자 인도계 흑인인 해리스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체해 민주당 후보가 된 이후 민주당 지지층이 더 결집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였을 때 그를 찍겠다고 한 흑인 유권자가 73%였는데 해리스 부통령의 경우 그 비율이 81%로 집계됐습니다.

성별로 지지율을 보면 남성은 해리스 45%·트럼프 54%, 여성은 해리스 54%·트럼프 45%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AP통신과 NBC뉴스 등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선호하는 중도 성향의 공화당 유권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해리스를 지지하는 공화당원'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을 지지하는 공화당 인사들과 함께 이번 주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주에서 유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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