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M7' 이익 성장률 둔화…"1분기 50%→2분기 30%"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8.04 17:21
수정2024.08.04 19:52
최근 미국 증시의 7개 주요 빅테크로 구성된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 실적에서 성장세 둔화가 목격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간 3일 매그니피센트 7 가운데 아직 실적을 내놓지 않은 엔비디아를 제외한 6개 기업의 2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익 성장률이 29.9%(전년 동기 대비)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4분기(56.8%)와 올해 1분기(50.7%)보다 내려간 것이며, 향후 3분기(17.2%)와 4분기(18.7%)에는 지금보다 더 낮을 것이라는 애널리스트 전망도 나왔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들 기업 실적에 대해 "이익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투자자들은 더 이상 인공지능(AI)의 가능성에 대해 감명받지 않는다"면서 "그들은 결과물을 원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AI 분야에 여전히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알파벳(구글 모회사) 등은 AI 투자가 아직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 속에 발표 다음날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테슬라 역시 실적 발표 다음 날 주가가 12.33% 떨어졌습니다.
게다가 AI 붐에 대한 의문이 커지는 가운데 실업률(4.3%) 등 미국의 7월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일 하루에만 2.43% 급락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한 상태입니다.
같은 날 아마존(-8.78%)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2.07%)·엔비디아(-1.78%)·알파벳 A(구글 모회사 ·-2.40%)·메타(-1.93%)·테슬라(-4.24%) 주가가 줄줄이 내렸습니다.
다만 1일 실적을 내놨던 애플 주가는 2일 0.69% 올랐고, 메타도 실적 발표 다음 날이었던 1일에는 주가가 4.82% 상승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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