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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임시현 AG 이어 올림픽서도 3관왕...'막내' 남수현 은메달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8.03 23:52
수정2024.08.04 00:20


임시현·남수현 '나란히 금·은메달' (파리=연합뉴스) 


지난해 항저우에서 3관왕을 이룬 여자 양궁 '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이 파리에서도 3관왕에 올랐습니다.

임시현은 3일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막내 남수현(순천시청)을 7-3(29-29 29-26 30-27 29-30 28-26)으로 물리쳤습니다.

앞서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임시현은 이로써 3번째 금메달까지 가져갔습니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올랐던 임시현은 올림픽 무대에서도 3관왕에 등극하며 세계 최강의 여궁사임을 입증했습니다.

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이 탄생한 건 혼성전이 처음 도입된 2021년 도쿄 대회 안산(광주은행)에 이어 임시현이 두 번째입니다.

남수현은 역시 처음 오른 올림픽 무대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에 개인전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한국 양궁이 올림픽 개인전에서 금, 은메달을 모두 가져간 건 1988년 서울, 1992년 바르셀로나,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대회에 이어 이번이 5번째입니다.

준결승전에서 임시현에게 패하며 3위 결정전으로 밀린 전훈영은 개최국 프랑스의 리자 바벨랭에게 4-6(27-28 29-27 26-28 29-26 27-28)으로 져 개인전 메달 획득에 실패해, 첫 올림픽 무대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한국 양궁은 2012년 런던 대회부터 4회 연속으로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최강의 지위를 재확인했습니다.

전훈영과 남수현이 국제무대 경험이 적어 우려를 샀던 여자 대표팀은 아테네 대회 이후 최고 성적으로 활짝 웃으며 대회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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