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태국 왜곡 논란' 광고 영상 지우고 사과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8.03 17:50
수정2024.08.04 09:21
[삭제된 애플 광고 영상 (방콕=연합뉴스)]
애플이 태국을 구시대적이고 진부하게 묘사했다는 비판을 받은 광고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습니다.
오늘(3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성명을 통해 "태국의 문화와 낙관적인 면모를 보여주고자 했지만, 광고가 태국의 오늘날 모습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점을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애플은 태국 방콕과 라용 지역에서 촬영한 이 영상을 현지 업체와 협력해 제작했다며 "악의는 없었으며, 영상은 더는 공개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18일 공개된 애플 광고 영상 '언더독스' 시리즈 '아웃 오브 오피스'(Out Of Office) 편은 현재 유튜브 등에서 삭제됐습니다.
이 영상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처한 인물들이 애플 기기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주지만, 이는 태국인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약 10분짜리 영상에는 낙후된 공항, 좁고 더러운 호텔, 낡은 버스와 택시 등이 등장하고 다소 기이한 복장과 표정의 태국인들이 등장합니다.
각종 소품과 색조 조정 등을 통해 태국을 수십 년 전 과거 모습처럼 왜곡했다고 태국 네티즌들은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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