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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김우진·임시현, 양궁 혼성전 금메달…김원호·정나은 배드민턴 혼합복식 은메달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8.03 01:27
수정2024.08.03 02:29

한국 양궁 박성수 감독, 임시현, 김우진 (파리=연합뉴스)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이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2관왕에 올랐습니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독일을 6-0(38-35 36-35 36-35)으로 완파했습니다.

16강에서 대만, 8강에서 이탈리아를 차례로 꺾은 김우진과 임시현은 4강에서는 인도를 물리치고 결승까지 순항했습니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양궁 혼성전에서는 우리나라가 2021년 도쿄 김제덕·안산에 이어 이번 대회 김우진·임시현이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남녀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한 김우진과 임시현은 펜싱 오상욱(대전시청)에 이어 이번 대회 한국 선수 2관왕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또 김우진은 최근 올림픽 3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혼성전 금메달을 더해 개인 통한 4호 금메달을 획득, 한국 선수 최다 올림픽 금메달 공동 1위가 됐습니다.

김수녕(양궁), 진종오(사격), 전이경(쇼트트랙)이 동·하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낸 한국 선수들입니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남은 개인전에서도 우승할 경우 대회 3관왕이 되고, 임시현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종합 대회 2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합니다.
 
한국 배드민턴 혼합복식 김원호-정나은, 은메달 (파리=연합뉴스) 

결승전과 3-4위전에 나란히 출전한 한국 배드민턴 혼합 복식은 모두 패해 은메달 1개를 획득했습니다.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는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정쓰웨이-황야충(중국) 조에 0-2(8-21 11-21)로 졌습니다.

한국 배드민턴이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것은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입니다.

2008년 베이징에서는 금, 은, 동 하나씩을 획득했고, 2012년 런던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에서는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김원호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 복식 금메달리스트 길영아 삼성생명 감독의 아들입니다.

전날 김원호-정나은 조와 4강에서 패해 3-4위전에 진출한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는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일본) 조에 0-2(13-21 20-22)로 패해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한국 유도 남자 100㎏ 이상급 김민종 은메달 (파리=연합뉴스)

한국 유도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23·양평군청)이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민종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100㎏ 이상급 결승전에서 '프랑스 영웅' 테디 리네르에게 패했습니다.

이로써 김민종은 한국 유도 최중량급 선수로는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역대 올림픽 최중량급 메달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1988년 서울 대회(이상 조용철), 2000년 시드니 대회(김선영)에서 나온 동메달뿐이었습니다.
 
한국 유도 여자 78㎏ 이상급 김하윤 동메달 (파리=연합뉴스)


한국 여자 유도 최중량급 간판 김하윤(24·안산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김하윤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 78㎏ 이상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이라 오즈데미르(튀르키예)를 눌렀습니다.

이로써 김하윤은 2000년 시드니 대회(김선영 동메달) 이후 24년 만의 여자 유도 최중량급 메달을 한국에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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