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강남3구·마용성 집값 상승 속도 가팔라…이달 15일 전 대책발표"
SBS Biz 우형준
입력2024.08.02 14:56
수정2024.08.02 16:02

대통령실은 오늘(2일) "강남 3구와 마용성 위주로 전세보다 매매가 많이 올라가는 등 최근 올라가는 속도가 가파르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정부도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의 집값 상승을 어떻게 보고 있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3월말 이후 넉 달 넘게 오르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5주차(지난달 2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8% 상승해 19주 연속 올랐습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대책을 관계부처간 논의하고 있다"며 "주로 공급대책 위주로,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공급대책을 검토하고 있지만, 어디까지 발표할지는 부처간 협의를 통해 발표하겠다. 또 세금 부분은 기재부와도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대책에는 공급쪽이 주가 될 것"이라며 "대출규제와 금융규제 등도 보고 있지만 이번 대책에 포함될 것인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금리 인하설과 관련해 국내 금리 인하를 검토하는지를 묻는 질의에는 "금리 결정 문제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고유 권한이라 정부가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금통위가 8월 22일에 있는데 그때 금통위원들이 우리 부동산 시장 동향, 가계부채 등을 보면서 종합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에서는 8월에는 조금 빠르고, 10월 금통위에서 하지 않겠냐는 기대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국내 주식 시장이 장중 3% 이상 하락한 것과 관련해서는 "어제 미국에서 경제지표가 잘 나오지 않았고 장외에서 주가가 많이 내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부분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고 조금 지나면 회복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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