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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서울-경기 동북부 완성…구리 참여해 8호선 전구간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8.02 13:08
수정2024.08.02 13:18

[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구리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백경현 구리시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서울시의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경기 구리시가 참여합니다.

기후동행카드에 수도권 지자체가 속속 참여하면서 수도권 주민의 교통 편의와 혜택이 향상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경기 동북부 연결이 완성됐다며 향후 남서부로 권역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2일 오전 10시 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구리시와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백경현 구리시장을 비롯해 양 지자체 담당자가 참석해 두 도시 간 광역교통 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협약으로 18만 구리시민은 오는 10일 예정된 지하철 8호선의 연장 별내선 개통일부터 별내선 6개 역사(구리시 구간은 장자호수공원·구리·동구릉 등 3개 역사)를 포함해 8호선 24개 전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구리시를 통과하는 서울 면허 시내버스 4개 노선(201·202·1155·2212)에는 이미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구리시에 있는 경의중앙선 구리역과 경춘선 갈매역 등 2개 역사에도 조속히 적용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과 협의를 서두를 방침입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시범사업을 시작했으며 약 6개월 만에 185만장가량이 판매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또 지난달 1일 본사업 시작과 함께 청년할인권, 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권종을 출시하며 혜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남양주시에 이어 이번 구리시와의 협약으로 수도권 동북부 지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더 폭넓게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하는 수도권 지자체는 7개로 늘어났는데, 앞서 서울시는 인천과 경기 김포·군포·과천·고양시와도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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