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더워요"…전국 가축 24만마리 폐사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8.02 11:41
수정2024.08.02 11:53
전국적인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온열 질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2일 행정안전부가 낸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온열 질환자는 지난달 31일 91명이 발생한 것을 포함해 5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모두 1천195명이 나왔습니다.
지난달 30일 부산 연제구 한 공사 현장에서 63세 남성이 터파기 작업을 하다 열사병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목숨을 잃는 등 이 기간 사망자도 7명이 발생했습니다.
다만, 온열질환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천208명(사망 14명)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6월 11일∼8월 1일 돼지 1만9천224마리, 가금 23만669마리 등 가축 24만9천893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양식에도 피해가 발생해 넙치 3천567마리가 죽었습니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행안부는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2∼5시에는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되도록 하지 말고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의 증세가 있으면 무더위 쉼터 등 시원한 장소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축사나 비닐하우스 등은 환기하거나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고, TV, 인터넷, 라디오 등을 통해 무더위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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