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를 삼겹살로 싸 먹을 판…2%대 물가 체감 안되네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8.02 11:32
수정2024.08.02 14:44

[앵커]
올해 초 3%대까지 치솟았던 물가가 넉 달째 둔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의 목표치인 2%대로 수렴하는 분위기지만, 석유류와 과일 등 일부 품목의 가격 오름세는 여전합니다.
오정인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얼마나 올랐습니까?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3으로 1년 전보다 2.6% 상승했습니다.
지난 2월과 3월, 3.1%를 기록한 뒤 4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다시 2%대로 내려갔습니다.
6월엔 2.4%까지 떨어졌는데, 지난달엔 소폭 올랐습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5.5% 올랐고요.
지난해부터 계속된 과일 가격 강세도 이어졌습니다.
사과 가격은 39.6% 상승했고, 배는 154.6% 오르며 통계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폭우 등 기상 여건 영향으로 채소류 가격도 급등했습니다.
상추는 57.2%, 시금치는 62.1% 올랐습니다.
국제유가상승과 유류세 인하폭 축소에 따라 석유류 가격은 8.4% 오르며 지난 2022년 10월 이후 21개월 만에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앵커]
물가가 소폭 반등했는데, 앞으로는 어떨까요?
[기자]
하반기 변수는 여전하지만 정부는 당분간 안정적인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범석 / 기획재정부 1차관 : 기상악화 등 일시적 요인이 해소되고 추가 충격이 없다면 8월부터는 2% 초중반대 물가 둔화 흐름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동 불안이 다시 확산되고 있고, 폭염과 폭우 등 여름철 기상이변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데요. 석유류 가격 안정을 위해선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을 마련하고, 알뜰주유소를 연내 40개 선정할 계획입니다.
또, 최근 가격이 오른 배추와 무의 수급안정을 위해 현재 비축 물량을 하루 300톤 이상 방출하고 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올해 초 3%대까지 치솟았던 물가가 넉 달째 둔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의 목표치인 2%대로 수렴하는 분위기지만, 석유류와 과일 등 일부 품목의 가격 오름세는 여전합니다.
오정인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얼마나 올랐습니까?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3으로 1년 전보다 2.6% 상승했습니다.
지난 2월과 3월, 3.1%를 기록한 뒤 4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다시 2%대로 내려갔습니다.
6월엔 2.4%까지 떨어졌는데, 지난달엔 소폭 올랐습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5.5% 올랐고요.
지난해부터 계속된 과일 가격 강세도 이어졌습니다.
사과 가격은 39.6% 상승했고, 배는 154.6% 오르며 통계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폭우 등 기상 여건 영향으로 채소류 가격도 급등했습니다.
상추는 57.2%, 시금치는 62.1% 올랐습니다.
국제유가상승과 유류세 인하폭 축소에 따라 석유류 가격은 8.4% 오르며 지난 2022년 10월 이후 21개월 만에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앵커]
물가가 소폭 반등했는데, 앞으로는 어떨까요?
[기자]
하반기 변수는 여전하지만 정부는 당분간 안정적인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범석 / 기획재정부 1차관 : 기상악화 등 일시적 요인이 해소되고 추가 충격이 없다면 8월부터는 2% 초중반대 물가 둔화 흐름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동 불안이 다시 확산되고 있고, 폭염과 폭우 등 여름철 기상이변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데요. 석유류 가격 안정을 위해선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을 마련하고, 알뜰주유소를 연내 40개 선정할 계획입니다.
또, 최근 가격이 오른 배추와 무의 수급안정을 위해 현재 비축 물량을 하루 300톤 이상 방출하고 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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