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4 월드컵' 단독 후보 사우디, 11개 축구장 신축 계획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8.02 11:05
수정2024.08.02 11:10
[네옴 스타디움 조감도 (사우디월드컵유치위원회 제공=연합뉴스)]
203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치전에서 '단독 후보'로 남아 사실상 개최권을 품에 안은 사우디아라비아가 11개 축구장 신설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 외신들은 한국시간 2일 "사우디아라비아가 FIFA에 11개 축구장 신축 계획을 제출했다"라며 "신축되는 11개 축구장 가운데 8개가 리야드에 세워진다. 개막전과 결승전이 치러지는 킹 살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은 9만2천760명을 수용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34 월드컵을 5개 도시의 15개 축구장에서 치르기로 했는데, 이 중 11개를 새로 짓습니다.
신축되는 축구장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현재 건설 중인 저탄소 미래 신도시 '네옴(NEOM)' 에 세워질 4만6천석 규모의 '네옴 스타디움'입니다.
이 축구장은 네옴에서 가장 주목 받는 폭 200m·높이 500m·길이 170km의 거대한 직선형 구조물인 '더 라인'에 지어집니다.
2034 월드컵 조별리그, 32강, 16강, 8강전이 예정된 네옴 스타디움은 다양한 측면에서 특별합니다.
자율주행 자동차와 고속 리프트로만 접근할 수 있는 네옴 스타디움은 풍력과 태양광 등 친환경 재생 에너지로 운영되는데, 무엇보다 해발 350m 절벽에 지어지는 게 눈길을 끕니다.
2034 월드컵은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인도네시아 등 3개국이 유치전에 나섰는데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지지하면서 빠졌고, 호주마저 포기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만 유일하게 월드컵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는 올해 연말 예정된 FIFA 총회 의결만 거치면 개최국 자격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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