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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부실채권전문 자회사 설립…조용록 신임대표 "건전성 강화"

SBS Biz 오수영
입력2024.08.02 10:48
수정2024.08.02 10:56

신협중앙회가 부실채권(NPL) 전문 자회사 'KCU NPL 대부' 창립기념식을 어제(1일) 열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KCU NPL 대부'는 신협중앙회 제1호 자회사입니다.

행사에는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노조위원장, 중앙회와 자회사 임직원들, 조합 대표들 등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지속하는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 놓인 조합들을 고려해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창립기념식이 진행됐습니다.

앞서 신협은 지난해부터 NLP 투자전문 자회사 설립 기반을 마련해, 올 들어 5월 KCU NPL 대부의 법인 설립을 완료했습니다.

KCU NPL 대부는 자본금과 중앙회 등에서 대출 받은 자금을 재원으로 전국 866개 조합의 부실채권을 사후 재정산 방식으로 매입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신협의 연체율 하락 방지와 건전성 관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CU NPL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된 조용록 대표는 "앞으로 개별 조합이 각각 보유 중인 NPL을 KCU NPL 대부가 대량 매입해 집중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신협 부실채권을 신속히 해소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협중앙회는 향후 1호 자회사에 900억 원을 추가 출자해 부실채권 매입 규모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KCU NPL 대부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연내 상당 규모의 부실채권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신협중앙회는 KCU NPL 대부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자회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신협의 대내외 신뢰도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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