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검은 금요일'…결국 장중 2700선 붕괴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8.02 10:41
수정2024.08.02 11:00

코스피가 경기침체 우려에 결국 2700선이 붕괴됐습니다.
오늘(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83% 내린 2699.07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장중 2700선이 무너진 건 지난 6월 5일(2697.43) 이후 약 2달 여 만입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21%, S&P500은 1.37%, 나스닥은 무려 2.30% 급락했습니다.
미국 제조업 업황에 대한 우려가 경기침체 공포로 확산하면서 투자심리를 냉각시켰습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발표한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8로, 시장 예상치(48.8)를 밑돌았습니다.
6월 48.5보다도 낮아 4개월 연속 수축 구간(기준값 50 미만) 안에서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ISM 제조업 PMI의 하위지수인 고용지수가 43.4로 전달 대비 5.9포인트 급락하면서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같은시각 8.43% 하락한 17만 7천 원에 거래 중입니다.
SK하이닉스는 AI 핵심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2.77% 급락하며 8만 7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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