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뉴스메이커] 제롬 파월·그레이스 피터스
SBS Biz 고유미
입력2024.08.02 10:39
수정2024.08.02 11:23

■ 세계는 경제는 '이번 주 뉴스메이커' - 고유미 외신캐스터
계속해서 이번 주 금융시장을 흔들었던 인물들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고유미 캐스터, 전해주시죠.
◇ 제롬 파월
앞서 이한나 기자가 전해드린 것처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앞으로 있을 FOMC 회의, 그리고 정책 방향과 관련해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한 지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인플레이션의 추세적인 흐름과 특히 고용 데이터를 함께 보면서, 여건이 충족된다면 이르면 오는 9월 회의에 금리인하 여부가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 들어보시죠.
[제롬 파월 / 美 연준 의장 우리는 9월을 포함한 미래 회의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위원회의 전반적인 견해는 경제가 정책금리를 낮추는 것이 적절한 지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표에 의존하겠지만, 특정 지표에 의존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 1~2개의 지표에 반응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지표 전체, 변화하는 전망 그리고 위험의 균형이 견고한 고용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주는지입니다. 만약 그것이 충족된다면 9월 회의에서 정책금리 인하가 논의될 수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의 전제 조건으로 크게 두 가지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과열된 고용시장이 완화되고,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지속적으로 내려오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해 왔는데요.
마침내 이번 회의에서 두 조건 모두 어느 정도 충족됐음을 시사했습니다.
먼저 고용시장과 관련해서는 팬데믹 이전 수준, 즉 강하지만 과열되지 않은 상태로 돌아왔다고 평가했고요.
2분기 인플레이션 지표가 앞서 말한 '더 큰 확신'을 줬다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 美 연준 의장:전반적인 지표가 고용시장이 팬데믹 직전 수준으로 돌아왔음을 시사합니다. 강하지만 과열되지 않았죠. 인플레이션은 지난 2년간 눈에 띄게 완화됐지만, 여전히 우리의 장기 목표인 2%를 다소 상회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낮추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분기 인플레이션 지표는 우리의 확신을 키워줬습니다. 긍정적인 지표가 더 나온다면 그 확신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한때 10%를 웃돌던 물가 상승률이 최근엔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 배경인데요.
금리인하 결정을 발표한 뒤, 앤드류 베일리 총재는 추가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비스 부문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며, 금리를 너무 많이, 혹은 너무 빨리 인하하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앤드류 베일리 / 영란은행(BOE) 총재 인플레이션이 두 달 연속 우리의 목표치인 2%에 정확히 부합했습니다. 영국 경제 내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만큼 완화됐습니다. 동시에 최근 몇 달간 영국 경제가 강세를 보였다는 점도 매우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는 금리를 너무 많이 혹은 너무 빨리 인하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아질 위험을 키웁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가격 인플레이션과 국내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
◇ 그레이스 피터스
미국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를 고려하고 있거나 이미 시작한 반면 이번 주 일본은행은 반대로 움직였죠.
넉 달 만에 기준금리를 또 인상했는데요.
JP모건 프라이빗 뱅크의 투자 전략 책임자는 일본은행의 이번 인상 결정이 크게 보면, 금리가 정상화되는 과정이고, 이로 인해 주식은 물론이고 위험자산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변수라고 분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 시장이 조정을 겪은 것을 두고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오히려 건강한 흐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 이유 확인해 보시죠.
[그레이스 피터스 / JP모건 프라이빗 뱅크 투자 전략 글로벌 책임자: 일본은행의 금리인상이 금리의 정상화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은행이든 연준이든 정상화는 주식시장은 물론 전반적인 위험자산이 강세를 이어가기 위해 필요한 주요 테마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저는 일본은행의 금리인상이 전반적으로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겪은 조정은 완전히 정상적이고 건강합니다. 비정상적이었던 것은 우리가 7월의 변동성을 경험하기 전까지 356 거래일 동안 2% 하락한 적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지난 30년을 돌아보면 연중 변동성은 정상적입니다. 보통 약 13%의 조정이 발생하죠.]
계속해서 이번 주 금융시장을 흔들었던 인물들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고유미 캐스터, 전해주시죠.
◇ 제롬 파월
앞서 이한나 기자가 전해드린 것처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앞으로 있을 FOMC 회의, 그리고 정책 방향과 관련해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한 지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인플레이션의 추세적인 흐름과 특히 고용 데이터를 함께 보면서, 여건이 충족된다면 이르면 오는 9월 회의에 금리인하 여부가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 들어보시죠.
[제롬 파월 / 美 연준 의장 우리는 9월을 포함한 미래 회의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위원회의 전반적인 견해는 경제가 정책금리를 낮추는 것이 적절한 지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표에 의존하겠지만, 특정 지표에 의존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 1~2개의 지표에 반응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지표 전체, 변화하는 전망 그리고 위험의 균형이 견고한 고용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주는지입니다. 만약 그것이 충족된다면 9월 회의에서 정책금리 인하가 논의될 수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의 전제 조건으로 크게 두 가지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과열된 고용시장이 완화되고,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지속적으로 내려오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해 왔는데요.
마침내 이번 회의에서 두 조건 모두 어느 정도 충족됐음을 시사했습니다.
먼저 고용시장과 관련해서는 팬데믹 이전 수준, 즉 강하지만 과열되지 않은 상태로 돌아왔다고 평가했고요.
2분기 인플레이션 지표가 앞서 말한 '더 큰 확신'을 줬다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 美 연준 의장:전반적인 지표가 고용시장이 팬데믹 직전 수준으로 돌아왔음을 시사합니다. 강하지만 과열되지 않았죠. 인플레이션은 지난 2년간 눈에 띄게 완화됐지만, 여전히 우리의 장기 목표인 2%를 다소 상회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낮추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분기 인플레이션 지표는 우리의 확신을 키워줬습니다. 긍정적인 지표가 더 나온다면 그 확신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한때 10%를 웃돌던 물가 상승률이 최근엔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 배경인데요.
금리인하 결정을 발표한 뒤, 앤드류 베일리 총재는 추가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비스 부문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며, 금리를 너무 많이, 혹은 너무 빨리 인하하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앤드류 베일리 / 영란은행(BOE) 총재 인플레이션이 두 달 연속 우리의 목표치인 2%에 정확히 부합했습니다. 영국 경제 내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만큼 완화됐습니다. 동시에 최근 몇 달간 영국 경제가 강세를 보였다는 점도 매우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는 금리를 너무 많이 혹은 너무 빨리 인하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아질 위험을 키웁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가격 인플레이션과 국내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
◇ 그레이스 피터스
미국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를 고려하고 있거나 이미 시작한 반면 이번 주 일본은행은 반대로 움직였죠.
넉 달 만에 기준금리를 또 인상했는데요.
JP모건 프라이빗 뱅크의 투자 전략 책임자는 일본은행의 이번 인상 결정이 크게 보면, 금리가 정상화되는 과정이고, 이로 인해 주식은 물론이고 위험자산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변수라고 분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 시장이 조정을 겪은 것을 두고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오히려 건강한 흐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 이유 확인해 보시죠.
[그레이스 피터스 / JP모건 프라이빗 뱅크 투자 전략 글로벌 책임자: 일본은행의 금리인상이 금리의 정상화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은행이든 연준이든 정상화는 주식시장은 물론 전반적인 위험자산이 강세를 이어가기 위해 필요한 주요 테마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저는 일본은행의 금리인상이 전반적으로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겪은 조정은 완전히 정상적이고 건강합니다. 비정상적이었던 것은 우리가 7월의 변동성을 경험하기 전까지 356 거래일 동안 2% 하락한 적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지난 30년을 돌아보면 연중 변동성은 정상적입니다. 보통 약 13%의 조정이 발생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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