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이상 '열대야' 비와도 찜통더위 '푹푹'…서울 밤 최저기온 28도 넘어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8.02 09:46
수정2024.08.02 11:03
[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근에서 시민들이 모자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서울 어젯밤 최저기온이 28도가 넘어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비소식이 있지만, 더위를 누그러뜨리기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 서울은 지난달 21일 이후 12일째, 강릉은 지난달 19일 이후 14일째, 제주는 지난달 15일 이후 18일째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밤 최저기온은 서울 28.2도, 인천 27.4도, 강릉 31.4도, 속초 28.0도, 청주 28.6도, 전주 27.7도, 광주 27.1도, 포항 28.7도, 대구 27.6도, 부산 27.4도, 제주 28.0도 등이었습니다.
서울에서 올여름 들어 밤 최저기온이 28도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강릉은 이번 여름 처음으로 밤 최저기온이 31도를 넘겼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 31일까지 전국 열대야 일수는 8.9일로 최악의 여름으로 여겨지는 2018년 7.2일을 뛰어넘었고, 7월 기준 8.8일으로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중부지방엔 가끔 비가 내리지만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간 뒤,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침부터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에 비가 시작돼 오전부터 서울, 인천, 경기 남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에 가끔 비가 오다가 오후에는 대부분 그칠 예정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강원 북부 내륙과 산지 5∼40㎜ (많은 곳 경기 북부·서해5도 60㎜ 이상), 강원 중부 내륙과 산지·강원 남부 내륙과 산지·대전·세종·충남·충북 5∼20㎜ 입니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 전라권 내륙과 경북권 내륙, 경남 북서 내륙, 제주도에는 55∼20㎜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이시각 현재 아침기온은 24∼29도로, 오전 9시 현재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28.8도, 인천 28.2도, 대전 30.1도, 광주 28.9도, 대구 30.4도, 울산 31.4도, 부산 30.5도를 기록했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30∼37도로 예상되면서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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