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금리 인하 놓쳤다? 경제 위축 시그널에 대거 하락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8.02 07:43
수정2024.08.02 08:14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연준이 당근을 먼저 줬던 이유가 '이것' 때문이었을까요?
경기 침체 가능성을 나타내는 경제 지표가 나오면서 전날 급등세보다 큰 하락세가 나왔습니다.
나쁜 뉴스가 호재가 되는 과거와는 180도 다른 분위기입니다.
간밤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21%, S&P500도 1.37%, 나스닥은 2.3% 떨어졌습니다.
최근 기술주가 하락하면 중소형주가 가는 순환매 흐름을 보였었는데, 그런 흐름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러셀 2000지수도 3% 넘게 하락하면서 대형주, 중소형주 할 것 없이 전체적으로 빠졌습니다.
주요 종목들 흐름 보시면 실적 발표 앞두고 애플도 정규장에서 1.68%, 마이크로소프트도 0.30% 하락했습니다.
어제(1일) 반등이 세게 나와줬던 엔비디아도 6%대 급락 나오면서 반도체주 전체적으로 빨간불 켰습니다.
구글도 0.40%, 실적 발표 앞두고 아마존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6위부터 10위도 보시면 메타가 양호한 실적과 AI 산업 성과에, M7 중에서는 유일하게 초록불 켰고요.
일라이릴리는 임상실험 결과 호재로 3.50% 상승, 테슬라도 어제와 달리 6%대 하락이 나왔습니다.
어제와 180도 분위기가 달라진 이유, 바로 경기 관련 데이터 때문이었는데요.
우선 S&P글로벌의 7월 미국 제조업 PMI가 49.6 기록하면서 전월 51.6에서 위축세로 전환됐습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 ISM이 집계한 7월 구매자관리자 지수도 같은 방향성 보였는데요.
46.8로 집계되면서 넉 달 연속 위축 국면을 보였고 위축되는 각도가 더 가팔라졌습니다.
신규주문, 생산, 고용지수가 동반 하락한 건데, 특히 고용지수가 49.3에서 43.4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지난 5월부터 어제 FOMC까지, 파월 의장이 '고용 시장'을 금리 인하의 중요한 포인트로 강조했죠.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24만 9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만 4000건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크게 증가한 수치고 전문가 예상치도 웃돌았습니다.
경제가 위축되고 있다는 신호와 어제 연준의 시그널을 매치시키면서, 혹시 연준이 7월 금리 인하 기회를 놓쳤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에는 경기침체를 나타내는 데이터가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이는 호재 역할을 했다면, 이젠 정말 웃을 때가 아닌 것 같다는 불안감이 시장 전체를 덮친 겁니다.
시장과 반대로,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국채 수익률은 크게 하락했습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보다 크게 하락하면서 결국 4%선이 깨졌습니다.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어제 반등했던 기술주들이 대거 급락했습니다.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한 기업들 M7 위주로만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아마존입니다.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를 20% 이상 웃돌았지만 매출은 1479억 8천만 달러로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중요한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는 263억 달러 매출을 올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매출과 다음 분기 전망이 기대에 못 미치자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 보였습니다.
그 다음은 큰 형님 애플인데요.
2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아이폰 중국 매출이 기대에 못 미쳤지만,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월가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참고로 인텔은 예상을 하회한 실적과, 배당금까지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시간 외로 17%가량 급락했습니다.
한편 국제유가도 지정학적 리스크보다 경기 침체 우려에 영향을 받는 모습입니다.
WTI 배럴당 76달러에, 브렌트유도 배럴당 79달러 선에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7월 고용보고서 발표되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시장과 더불어, 미국채 10년물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제지표인 만큼, 특히 비농업 부문 데이터 확인하시고 다음 주 장 대응하셔야겠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굿모닝 마켓입니다.
연준이 당근을 먼저 줬던 이유가 '이것' 때문이었을까요?
경기 침체 가능성을 나타내는 경제 지표가 나오면서 전날 급등세보다 큰 하락세가 나왔습니다.
나쁜 뉴스가 호재가 되는 과거와는 180도 다른 분위기입니다.
간밤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21%, S&P500도 1.37%, 나스닥은 2.3% 떨어졌습니다.
최근 기술주가 하락하면 중소형주가 가는 순환매 흐름을 보였었는데, 그런 흐름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러셀 2000지수도 3% 넘게 하락하면서 대형주, 중소형주 할 것 없이 전체적으로 빠졌습니다.
주요 종목들 흐름 보시면 실적 발표 앞두고 애플도 정규장에서 1.68%, 마이크로소프트도 0.30% 하락했습니다.
어제(1일) 반등이 세게 나와줬던 엔비디아도 6%대 급락 나오면서 반도체주 전체적으로 빨간불 켰습니다.
구글도 0.40%, 실적 발표 앞두고 아마존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6위부터 10위도 보시면 메타가 양호한 실적과 AI 산업 성과에, M7 중에서는 유일하게 초록불 켰고요.
일라이릴리는 임상실험 결과 호재로 3.50% 상승, 테슬라도 어제와 달리 6%대 하락이 나왔습니다.
어제와 180도 분위기가 달라진 이유, 바로 경기 관련 데이터 때문이었는데요.
우선 S&P글로벌의 7월 미국 제조업 PMI가 49.6 기록하면서 전월 51.6에서 위축세로 전환됐습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 ISM이 집계한 7월 구매자관리자 지수도 같은 방향성 보였는데요.
46.8로 집계되면서 넉 달 연속 위축 국면을 보였고 위축되는 각도가 더 가팔라졌습니다.
신규주문, 생산, 고용지수가 동반 하락한 건데, 특히 고용지수가 49.3에서 43.4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지난 5월부터 어제 FOMC까지, 파월 의장이 '고용 시장'을 금리 인하의 중요한 포인트로 강조했죠.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24만 9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만 4000건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크게 증가한 수치고 전문가 예상치도 웃돌았습니다.
경제가 위축되고 있다는 신호와 어제 연준의 시그널을 매치시키면서, 혹시 연준이 7월 금리 인하 기회를 놓쳤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에는 경기침체를 나타내는 데이터가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이는 호재 역할을 했다면, 이젠 정말 웃을 때가 아닌 것 같다는 불안감이 시장 전체를 덮친 겁니다.
시장과 반대로,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국채 수익률은 크게 하락했습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보다 크게 하락하면서 결국 4%선이 깨졌습니다.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어제 반등했던 기술주들이 대거 급락했습니다.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한 기업들 M7 위주로만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아마존입니다.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를 20% 이상 웃돌았지만 매출은 1479억 8천만 달러로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중요한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는 263억 달러 매출을 올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매출과 다음 분기 전망이 기대에 못 미치자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 보였습니다.
그 다음은 큰 형님 애플인데요.
2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아이폰 중국 매출이 기대에 못 미쳤지만,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월가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참고로 인텔은 예상을 하회한 실적과, 배당금까지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시간 외로 17%가량 급락했습니다.
한편 국제유가도 지정학적 리스크보다 경기 침체 우려에 영향을 받는 모습입니다.
WTI 배럴당 76달러에, 브렌트유도 배럴당 79달러 선에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7월 고용보고서 발표되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시장과 더불어, 미국채 10년물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제지표인 만큼, 특히 비농업 부문 데이터 확인하시고 다음 주 장 대응하셔야겠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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