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고개 든 경기침체 우려에 하루 만에 급락
SBS Biz 최주연
입력2024.08.02 06:45
수정2024.08.02 07:13

■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최주연 외신캐스터
◇ 뉴욕증시
시장의 내러티브가 하루만에 연착륙에서 경기 침체로 바뀌었습니다.
예상보다 빨리 미국 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우려되자 오늘(2일)은 채권 시장에 매수세가 급격하게 몰리고 반대로 주식 시장은 매도 압력을 받았는데요.
다우지수가 1.21% 하락했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1.37%, 2.3% 급락했습니다.
특히 오늘은 경기에 민감한 러셀 2000지수가 3% 넘게 떨어지며 주요지수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어제(1일) 크게 뛰었던 기술주는 다시 큰 폭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엔비디아가 7% 가까이 급락하며 오늘 반도체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고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던 애플과 아마존도 모두 1%를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 보면 메타는 어제 호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AI 로 인한 수익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히자 4.82% 뛰었고요.
반면에 테슬라는 6%대, 브로드컴이 8%대 로 크게 내렸습니다.
한편, 오늘 시장 브리핑 전 조금 전 발표된 실적도 잠깐 짚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애플은 매출이 857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대비 5% 늘어났고요.
주당 순이익도 1.40 달러로 나와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애플의 캐시카우인 아이폰 매출도 예상보다 잘 나왔고요.
특히 이번에는 서비스 매출과, 지난 5월에 새롭게 출시한 아이패드의 영향으로 아이패드 매출이 애플 매출을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애플은 중국에서 할인 판매 전략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하자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소폭 움직이고 있습니다.
반면 아마존은 어닝 미스를 기록했습니다.
주당 순이익은 전망치를 웃돈 것으로 나왔지만,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물론 중요하게 봐야하는 AWS 매출은 전년 대비 19% 늘어나 시장 예상치인 18% 상승보다 잘 나왔지만, 실망스러운 2분기 매출에 이어 3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예상치를 하회하자 시간 외 거래에서 아마존 주가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다시 시장으로 넘어와보면, 오늘 증시에 경기 침체 내러티브가 급격하게 퍼진 이유는 경기 둔화를 나타내는 지표들이 연일 나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시장이 주목했던 것은 ISM 제조업 지표였는데요.
ISM PMI는 46.8로 나와 전월대비 위축세가 더욱 가속화됐습니다.
하위 항목 중 특히 신규 주문 지수와 고용 지수가 크게 내렸는데요.
ISM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경기가 상당히 침체되고 있는 것 같다거나, 1년 만에 가장 급격한 주문 감소를 경험하고 있다며 제조업 업황이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P 글로벌에서 집계하는 제조업 지수도 같은 방향을 가리켰는데요.
전월까지 확장세를 유지했던 S&P 글로벌 제조업 PMI는 49.6을 기록해 위축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S&P 글로벌 수석 경제 이코노미스트는 4월 이후 처음으로 신규 주문이 줄어들면서 생산이 거의 중단됐다며, 채용도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오늘 나온 고용 지표는 고용 둔화세가 강해졌다는 것을 나타냈는데요.
지난주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24만 9천 건으로 나와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었고 약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 수당 청구 건수도 187만 7천 건으로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저녁에 나올 고용 보고서가 시장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점차 9월 인하 결정이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고 있는데요.
이에따라 연내 3차례 인하론 9월 빅스텝 인하론에 다시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오늘 금리 선물 시장에서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23.5%로 어제 대비 2배 올랐고요.
12월까지 3차례 인하 가능성도 64.5%를 기록 중입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에 국채금리는 급락했는데요.
10년물 국채금리는 0.12%p 떨어져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4% 아래로 떨어졌고요.
2년물 국채금리도 0.18%p 폭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고조에도 침체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자 하락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76달러, 8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 뉴욕증시
시장의 내러티브가 하루만에 연착륙에서 경기 침체로 바뀌었습니다.
예상보다 빨리 미국 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우려되자 오늘(2일)은 채권 시장에 매수세가 급격하게 몰리고 반대로 주식 시장은 매도 압력을 받았는데요.
다우지수가 1.21% 하락했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1.37%, 2.3% 급락했습니다.
특히 오늘은 경기에 민감한 러셀 2000지수가 3% 넘게 떨어지며 주요지수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어제(1일) 크게 뛰었던 기술주는 다시 큰 폭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엔비디아가 7% 가까이 급락하며 오늘 반도체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고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던 애플과 아마존도 모두 1%를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 보면 메타는 어제 호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AI 로 인한 수익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히자 4.82% 뛰었고요.
반면에 테슬라는 6%대, 브로드컴이 8%대 로 크게 내렸습니다.
한편, 오늘 시장 브리핑 전 조금 전 발표된 실적도 잠깐 짚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애플은 매출이 857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대비 5% 늘어났고요.
주당 순이익도 1.40 달러로 나와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애플의 캐시카우인 아이폰 매출도 예상보다 잘 나왔고요.
특히 이번에는 서비스 매출과, 지난 5월에 새롭게 출시한 아이패드의 영향으로 아이패드 매출이 애플 매출을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애플은 중국에서 할인 판매 전략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하자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소폭 움직이고 있습니다.
반면 아마존은 어닝 미스를 기록했습니다.
주당 순이익은 전망치를 웃돈 것으로 나왔지만,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물론 중요하게 봐야하는 AWS 매출은 전년 대비 19% 늘어나 시장 예상치인 18% 상승보다 잘 나왔지만, 실망스러운 2분기 매출에 이어 3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예상치를 하회하자 시간 외 거래에서 아마존 주가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다시 시장으로 넘어와보면, 오늘 증시에 경기 침체 내러티브가 급격하게 퍼진 이유는 경기 둔화를 나타내는 지표들이 연일 나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시장이 주목했던 것은 ISM 제조업 지표였는데요.
ISM PMI는 46.8로 나와 전월대비 위축세가 더욱 가속화됐습니다.
하위 항목 중 특히 신규 주문 지수와 고용 지수가 크게 내렸는데요.
ISM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경기가 상당히 침체되고 있는 것 같다거나, 1년 만에 가장 급격한 주문 감소를 경험하고 있다며 제조업 업황이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P 글로벌에서 집계하는 제조업 지수도 같은 방향을 가리켰는데요.
전월까지 확장세를 유지했던 S&P 글로벌 제조업 PMI는 49.6을 기록해 위축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S&P 글로벌 수석 경제 이코노미스트는 4월 이후 처음으로 신규 주문이 줄어들면서 생산이 거의 중단됐다며, 채용도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오늘 나온 고용 지표는 고용 둔화세가 강해졌다는 것을 나타냈는데요.
지난주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24만 9천 건으로 나와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었고 약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 수당 청구 건수도 187만 7천 건으로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저녁에 나올 고용 보고서가 시장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점차 9월 인하 결정이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고 있는데요.
이에따라 연내 3차례 인하론 9월 빅스텝 인하론에 다시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오늘 금리 선물 시장에서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23.5%로 어제 대비 2배 올랐고요.
12월까지 3차례 인하 가능성도 64.5%를 기록 중입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에 국채금리는 급락했는데요.
10년물 국채금리는 0.12%p 떨어져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4% 아래로 떨어졌고요.
2년물 국채금리도 0.18%p 폭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고조에도 침체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자 하락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76달러, 8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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