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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美 빅테크…애플 웃고, 아마존 울고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8.02 05:51
수정2024.08.02 06:18

[앵커] 

애플과 아마존의 2분기 성적이 엇갈렸습니다. 

애플의 실적은 예상을 웃돈 반면, 아마존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했는데요. 

류정현 기자, 애플 실적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애플의 올해 2분기 매출은 857억 8천만 달러로 시장예상치였던 845억 달러보다 많았습니다. 

주당순이익도 1.4달러로 시장 전망 1.35달러보다 높았습니다. 

특히 주력인 아이폰과 아이패드 매출이 각각 393억 달러, 71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모두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성적입니다. 

고무적인 실적에 오늘(2일) 뉴욕증시 급락에도 애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소폭 오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아마존 실적은 부진했다고요? 

[기자] 

수익성 지표가 대부분 부진했는데요. 

아마존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479억 8천만 달러로 시장예상치 1486억 달러를 밑돌았습니다. 

문제는 앞으로의 전망인데요. 

아마존은 3분기 매출을 1540억 달러에서 1585억 달러로 전망했는데, 시장이 중간값으로 1584억 달러를 내다본 것과 비교하면 크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에 아마존은 시간 외 거래에서 5% 넘게 주가가 빠지기도 했습니다. 

다만 AI기술로 관심을 모은 클라우드 시스템, AWS 매출은 262억 8천만 달러로 시장예상치 260억 달러를 소폭 넘었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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