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올려도...가계대출 3년 3개월 만 최대 증가
SBS Biz 정동진
입력2024.08.01 17:51
수정2024.08.01 18:05
지난달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3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오늘(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7월 말 기준 715조7천38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6월 말(708조5천723억원)과 비교해, 한 달 새 7조1천660억원 증가했습니다.
2021년 4월(+9조2천266억원)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월간 증가 폭입니다.
주택담보대출이 7조5천975억원(552조1천526억원→559조7천501억원) 뛴 가운데, 신용대출은 102조7천781억원에서 102조6천68억원으로 1천713억원 줄었습니다.
은행들이 금융당국 압박에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를 줄인상했지만, 부동산 경기의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대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은행권의 기업 대출도 올해 1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입니다.
5대 은행의 기업 대출 잔액은 7월 말 기준 818조2천285억원으로, 6월(811조3천482억원)보다 6조8천803억원 늘었습니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은 18조1천879억원(891조1천524억원→909조3천403억원) 증가했습니다.
정기적금도 34조6천84억원에서 35조7천311억원으로 1조1천227억원 늘었습니다.
반면 대기성 자금인 요구불예금은 같은 기간 638조8천317억원에서 609조6천922억원으로 29조1천395억원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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