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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파크쇼핑·AK몰도 셀러론 막혔다…다음은 어디?

SBS Biz 오수영
입력2024.08.01 17:47
수정2024.08.01 18:23

[앵커] 

은행권이 티몬과 위메프에 이어 다른 큐텐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도 판매자 선정산대출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정산사태 여파가 계열사로 번지고 있어서인데, 이번에 크게 데인 은행들은 셀러론 전체를 재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오수영 기자, 은행들이 선정산대출 범위를 추가로 좁혔죠? 

[기자] 

SC제일·KB국민·신한은행 모두 어제(31일)부터 선정산대출 추가 중단에 들어갔습니다. 

제휴 업체가 제일 많은 KB국민은행은 AK몰·인터파크쇼핑 2개사를 'KB메가셀러론'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SC제일은행은 어제부터 인터파크쇼핑 '파트너스론' 신규취급을 중단해 4개사(SSG닷컴·CJ오쇼핑·롯데온·롯데닷컴)만 열려 있습니다. 

신한은행도 AK몰 '퀵정산대출' 취급을 중단했는데, 신한의 경우 인터파크쇼핑은 제휴 업체가 아니었습니다. 

선정산대출은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가 은행에서 판매대금을 먼저 지급받고, 정산일에 이커머스 업체가 정산금을 은행에 상환하는 일종의 개인사업자 대출입니다. 

[앵커] 

걱정은 불똥이 다른 플랫폼 판매자들에게 튀는 건데,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셀러론' 제휴사가 가장 많은 KB국민은행은 나머지 30여 곳에 대해서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자금 흐름이 원활한 플랫폼을 제외하고 전반적인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신한은행도 "나머지 20개사들도 지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은행들은 선정산대출 일부 제휴사들의 신규취급 문은 닫더라도 기존 취급액 차주들에 대해선 연체 발생 시 만기 연장, 이자 감면 또는 유예 등을 검토 중인데요. 

SC제일은행은 "인터파크쇼핑 기존 대출 잔액에 대해서도 만기 연장과 이자 유예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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