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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즘에 발목잡힌 LG에너지솔루션 [기업 백브리핑]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8.01 16:47
수정2024.08.01 17:00

LG에너지솔루션, 작년과 상황 확 달라졌습니다. 

실적부터 빨간불입니다. 

이 회사 2분기 영업이익 2천억이 채 안 됐습니다. 

작년과 비교하면 반토막입니다. 

그런데 속 들여다보면 실적 더 나쁩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일명 IRA 세액공제 없었으면, 2500억 영업손실, 적자입니다. 

LG엔솔 부랴부랴 올해 목표치, 작년보다 20% 이상 감소한다, 역성장 설정했습니다. 

이 판국에 미국 공장 빨리 지었다가 애물단지 될 수 있다며 공사도 일시 중단했습니다. 

웬만하면 힘들단 앓는 소리 안 하는 게 최고경영자 사장인데 예상보다 어렵다고 속내 털어냈습니다. 

실적 좋으니 성과급 더 달라고 직원들이 트럭시위까지 했던 LG엔솔. 

이제는 한 푼이라도 아껴 버텨야 할 상황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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