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당국, 티메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SBS Biz 최나리
입력2024.08.01 16:05
수정2024.08.01 16:25

[김병환 신임 금융위원장이 1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서울지역본부에서 '새출발기금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에 대해 "금융당국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1일) 서울 서초구 캠코양재타워에서 마련된 '새출발기금 소상공인·자영업자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제도 미비 지적에 대해서는 "여러 제도 개선의 과제에 대해 성격상 금융당국이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는 구조인 만큼 관계부처와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가계부채 증가세에 대해서는 "전반적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지금보다 훨씬 긴장감을 갖고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감독당국이 활용할 수 있는 가계부채 관리 조치들을 미리 준비했다가 (특정 상황이 오면) 지체 없이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정량 지표만 보고 대응하는 것은 기계적일 수 있는 만큼 7월 가계대출 현황 등을 포함해 전반적 흐름을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취임사에서도 가계부채 관리의 필요성을 피력하며 필요시 '컨틴전시 플랜'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새출발기금 등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추가 지원을 적극 고려하기로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월3일 대책을 발표하면서 지원을 확대했지만 개선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은행 차원에서도 더 동참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 지 논의해 볼 필요가 있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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