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결제 때 'KRW' 뜨면 바로 취소하세요…무슨 일?
SBS Biz 엄하은
입력2024.08.01 14:54
수정2024.08.01 18:54

[앵커]
여름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떠나는 분들 꽤 많으실 텐데요.
현지에서 신용카드 쓸 때 주의할 점이 있다고 합니다.
엄하은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기자]
한 해외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휴가지에서 묵을 호텔 숙박비를 결제한 김 모 씨.
그런데 결제 당시 금액보다 많은 금액이 명세서로 청구됐습니다.
카드사에 문의한 결과 현지에서 원화로 결제가 이뤄지면서 환전 과정에서 수수료가 추가로 부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현지 원화 결제로 수수료 폭탄을 맞았다는 여행객들의 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카드사 관계자 : 과거에는 해외 원화 결제는 주로 관광객이 많은 현지 가맹점에서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여행·숙박 전자 상거래 등이 해외 가맹점에서도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결제 당시 원화 금액과 실제 청구되는 금액의 차이로 민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해외 가맹점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기본적으로 '브랜드' 수수료와 '해외서비스' 수수료가 각각 붙고 현지에서 원화로 결제할 경우 '해외 원화결제 서비스' 수수료도 붙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소비자가 해외 가맹점에서 카드 결제 시 원치 않는 수수료를 낼 수 있다며 카드 이용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윤선경 / 금감원 중소서민민원팀 조사역 : 원치 않는 수수료 부담을 방지하기 위해 카드사는 해외원화결제 차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해외 숙박 예약·여행사·전자 상거래 사이트 등은 대표적으로 해외원화결제가 가능한 곳이므로 거래 과정에서 원화로 결제되지 않도록 반드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금감원은 또 자동납부 중인 카드를 재발급할 경우 납부 내역이 모두 승계되지 않아 요금이 연체되거나 정기구독 서비스가 해지될 수 있다며 반드시 승계 내역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카드가 단종될 경우 대체 발급되는 카드의 혜택과 조건 등도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카드 유효 기간이 만료되면 기존에 적립한 포인트나 할인 혜택 등은 사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밖에도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았으면서도 카드 거래를 한 것처럼 꾸미는 '카드깡'은 불법인 만큼 이용 정지와 한도 감액 등의 불이익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떠나는 분들 꽤 많으실 텐데요.
현지에서 신용카드 쓸 때 주의할 점이 있다고 합니다.
엄하은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기자]
한 해외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휴가지에서 묵을 호텔 숙박비를 결제한 김 모 씨.
그런데 결제 당시 금액보다 많은 금액이 명세서로 청구됐습니다.
카드사에 문의한 결과 현지에서 원화로 결제가 이뤄지면서 환전 과정에서 수수료가 추가로 부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현지 원화 결제로 수수료 폭탄을 맞았다는 여행객들의 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카드사 관계자 : 과거에는 해외 원화 결제는 주로 관광객이 많은 현지 가맹점에서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여행·숙박 전자 상거래 등이 해외 가맹점에서도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결제 당시 원화 금액과 실제 청구되는 금액의 차이로 민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해외 가맹점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기본적으로 '브랜드' 수수료와 '해외서비스' 수수료가 각각 붙고 현지에서 원화로 결제할 경우 '해외 원화결제 서비스' 수수료도 붙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소비자가 해외 가맹점에서 카드 결제 시 원치 않는 수수료를 낼 수 있다며 카드 이용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윤선경 / 금감원 중소서민민원팀 조사역 : 원치 않는 수수료 부담을 방지하기 위해 카드사는 해외원화결제 차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해외 숙박 예약·여행사·전자 상거래 사이트 등은 대표적으로 해외원화결제가 가능한 곳이므로 거래 과정에서 원화로 결제되지 않도록 반드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금감원은 또 자동납부 중인 카드를 재발급할 경우 납부 내역이 모두 승계되지 않아 요금이 연체되거나 정기구독 서비스가 해지될 수 있다며 반드시 승계 내역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카드가 단종될 경우 대체 발급되는 카드의 혜택과 조건 등도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카드 유효 기간이 만료되면 기존에 적립한 포인트나 할인 혜택 등은 사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밖에도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았으면서도 카드 거래를 한 것처럼 꾸미는 '카드깡'은 불법인 만큼 이용 정지와 한도 감액 등의 불이익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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