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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한 채' 몸값 더 올랐다…서울 아파트값 19주째 상승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8.01 14:54
수정2024.08.01 15:35

[앵커] 

서울 아파트값이 이번주에도 오르며 1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상반기에 강남권을 중심으로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크게 늘었습니다. 

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1천600세대 규모의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초 전용면적 112제곱미터가 57억 6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2주 만에 3억 6천만 원이 오른 겁니다. 

[김시연 / 서울 서초구 공인중개사 : 실질적으로 거래되는 가격들이 계속해서 최고가를 찍는 상황에 물건도 많이 없으니까…. 매도하려는 물량보다 수요가 더 많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중 15억 원 초과 거래는 20.45%를 차지했습니다. 

15억 원 초과 비중이 반기에 20%를 넘은 것은 2006년부터 실거래 집계를 공개한 이후 처음입니다. 

강남 3구와 한강변 일대 등 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상승 거래가 잇따른 영향입니다. 

이번주에도 강남 3구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서초구는 지난주보다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함영진 /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 :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라든지, 초과이익 환수제의 완화 현실화에 따라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가 강남권이나 한강변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4분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있고요.]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28% 오르며 1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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