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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후루룩…"우리도 라면·김치 없이는 못 살아"

SBS Biz 김기송
입력2024.08.01 13:40
수정2024.08.01 16:28

K-푸드 열풍에 힘입어 라면과 김치 수출액이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각각 24.4%, 45.7%나 늘었습니다.

오늘(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정보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약 108조5천억원으로 전년(약 104조8천억원)과 비교해 3.5% 성장했습니다.



생산실적은 영업 기간 내 생산한 해당 제품의 제조원가를 천 원 단위로 계산한 금액입니다. 같은 기간 수출 실적은 약 7조2천억원으로 전년(약 7조4천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주요 수출 품목은 라면과 즉석섭취·편의식품류, 조미김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라면의 경우 지난해 9억5200만달러(약 1조3000억원)를 기록해 전년대비 24.4% 증가했습니다. 특히 에틸렌옥사이드(Ethylene oxide) 관리 강화 조치로 수출에 비상등이 켜졌던 유럽연합(EU)의 수출은 77.1%가 늘어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김치는 코로나19 이후 면역력을 높여주는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늘어나면서 전년대비 45.7% 증가한 1억9879만달러(약 2700억원) 어치가 수출됐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지난해 김치류 생산액은 전년대비 10.2% 증가한 1조544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축산물 부문에서는 포장육과 양념육의 소비가 늘면서 생산이 전년대비 3.8% 증가한 35조7983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많이 생산된 품목은 △돼지고기 포장육 △쇠고기 포장육 △양념육류 순입니다.



건강기능식품 관련 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1.7% 감소한 약 2조8천억원에 그쳤으나 수출은 약 2억5천만 달러로 15.4%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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