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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요금 오늘부터 6% 인상…전기료는 4분기 오를 듯

SBS Biz 배진솔
입력2024.08.01 11:24
수정2024.08.01 11:46

[앵커] 

도시가스 요금이 오늘(1일)부터 약 6% 인상됩니다. 

전기요금은 4분기 인상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공공요금 인상이 이어질 경우 물가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배진솔 기자, 오늘부터 인상분이 반영되죠? 

[기자] 

오늘부터 도시가스 주택용 도매요금은 MJ(메가줄) 당 1.41원 오릅니다. 

서울시 4인 가구 기준(월평균 2431MJ)으로 하면 주택용 가스요금은 월 약 3천770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간 5만 대 후반에서 6만 원대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난방요금은 가스요금과 연동하는데, 산업부는 인상분을 반영하지 않고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난방비는 앞서 지난달 인상된 9.53%만 적용됩니다. 

지난달 난방비는 M㎈(메가칼로리) 당 101.57원에서 112.32원이 되면서 4인 가구 기준 난방요금은 월 약 6천 원 올랐습니다. 

[앵커] 

여기에 전기요금도 4분기 인상될 것이란 관측이 있죠? 

[기자] 

앞서 정부는 한국전력의 누적 적자가 심각하지만 서민 부담을 우려해 올해 상반기 인상을 유보했습니다. 

이번에도 가스 요금과 동시에 올릴 수 없다고 보고 3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또 보류한 상태입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하절기가 지나고 하반기 관계 부처와 적절한 시점에 전기요금을 정상화하는 수준 등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력수요가 많아지는데 한 여름철 전기요금 인상이 자칫하면 '요금폭탄'을 불러올 수 있다는 판단도 깔려, 4분기로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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