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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美 금리인하 길 열렸다…파월 "논의 가능"가능"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8.01 11:24
수정2024.08.01 15:09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8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유지한 가운데, 9월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는 더 커졌습니다. 



시장에선 "9월 인하를 위한 여건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오정인 기자, 시장의 예상대로 연준이 금리를 유지했죠? 

[기자] 

연준의 연방시장공개위원회, FOMC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했습니다. 



지난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해 온 연준은 지난해 9월 이후 8회 연속 금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아직 결정된 건 없다"면서도 "적절한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제롬 파월 / 美 연준 의장 : 문제는 데이터의 총체성, 진화하는 전망, 리스크의 균형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신뢰도 상승과 견고한 노동시장 유지에 부합하는지입니다. 이런 조건이 충족되면 다음 9월 회의에서 정책금리 인하가 논의될 수 있습니다.] 

[앵커] 

성명서 문구에도 변화가 있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뭐가 달라진 건가요? 

[기자] 

연준은 "인플레이션 위험에 고도의 주의를 기울이는 상태"라던 문구에서 '인플레이션 위험'이란 표현을 지우고 물가와 고용을 균형 있게 보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경제 충격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변화가 생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시장 일각에서는 연준이 9월에 0.5%포인트를 내리는 이른바 '빅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금리 격차는 역대 최대인 2%포인트로 벌어진 상황인데, 격차가 좁혀지면 환율 불안도 줄어들 전망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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