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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짝 급등 후 2780선 숨고르기…미 나스닥 2.6% 급등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8.01 11:24
수정2024.08.01 11:44

[앵커]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며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뉴욕증시는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발언에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김동필 기자, 코스피가 8월 들어서도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네요? 

[기자] 

코스피는 조금 전 11시 20분 기준 0.41% 오른 2781.95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장중엔 2794.11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이내 상승폭을 줄이고 어제 종가 부근까지 밀린 모습인데요. 

외국인과 개인이 합쳐 1천억 원가량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은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움직임도 제한적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차와 KB금융이 각각 2% 안팎 상승 중입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차익 매물에 2% 넘게 하락세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장초반 1% 넘게 올랐다 상승폭이 다소 줄었고 현재 81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증시 반등 흐름 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1천360원대 중후반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했죠? 

[기자] 

대형 기술주 위주로 급등하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마감했는데요. 

나스닥은 무려 2.64% 올랐고, S&P500과 다우지수도 각각 1.58%, 0.24%씩 상승했습니다. 

시장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에 환호했습니다. 

연방공개 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에서 9월 금리 인하 시사하는 발언을 한 건데요. 

인공지능 반도체 등 기술주로 투자심리가 몰리면서 엔비디아는 12% 넘게 올랐고, 마이크론도 7%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중동 확전 우려에 국제 유가는 급등했는데요.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4% 넘게 오르며 77달러까지 올랐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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