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은 살 때라고 봤나?...50억 미만 꼬마빌딩 인기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8.01 10:20
수정2024.08.01 11:36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업무용 빌딩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이전분기는 물론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50억 미만 거래가 가장 많았습니다.
1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지난달 31일 기준)를 토대로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를 분석한 결과, 거래량은 3천719건, 거래금액은 9조980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거래량은 전년 동기(3천369건) 대비 10.4%, 전분기(3천381건) 대비 10.0% 상승했습니다.
거래금액도 전년 동기(7조6천340억원) 대비 19.2%, 전분기(8조95억원) 대비 13.6% 증가했습니다.
지역별 거래량을 보면 경기도가 789건(21.2%)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서 서울 477건(12.8%), 경북 298건(8%), 경남 262건(7%) 전북 234건(6.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거래금액 면에선 서울이 5조3천294억원(58.6%)으로 과반을 차지했고, 그다음으로 경기 1조3천141억원(14.4%), 부산 4천602억원(5.1%), 경북 2천636억원(2.9%) 순이었습니다.
특히 제주는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전분기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제주 거래량은 61건으로 전분기(41건) 대비 48.8% 늘었고, 거래금액 역시 815억원으로 전분기(481억원) 대비 69.4% 증가했습니다.
2분기에 매매된 상업·업무용 빌딩을 가격대별로 보면 '10억원 미만'이 전체의 63.8%(2천372건)를 차지했습니다.
10억 이상∼50억 미만 거래는 1천26건, 50억 이상∼100억 미만은 190건, 100억 이상∼300억 미만은 104건, 300억 이상은 27건이었습니다.
다만 서울은 전체 거래 477건 중 10억 미만 거래 건수가 83건(17.4%)에 그쳤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많이 거래가 이뤄진 금액대는 10억 이상~50억 미만으로, 192건(40.3%)에 달했습니다.
지난 2분기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건물은 서울 중구 산림동 190-3 일대에 개발 중인 업무 시설로, 법인이 1조4천185억원에 사들였습니다.
2위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소재 'JW타워'로 2천23억원에 거래됐고, 3위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위워크타워'(1천470억원)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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