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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 노인이 편안하도록 노후건물 승강기 설치해드려요"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8.01 10:06
수정2024.08.0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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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찾아가는 건축민원 지원센터 (강남구 제공=연합뉴스)]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이달부터 승강기가 없는 노후 건축물에 승강기와 경사로를 설치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 행정절차 등을 상담하는 '찾아가는 건축민원 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는 강남구 개청 50년(2025년 10월 1일)을 앞두고 새로운 100년, 1천만 노인 인구를 대비한 신규 사업으로, 어르신들이 생활하기 편하면서도 에너지 성능을 개선한 건축물이 필요하다고 보고 전국 최초로 컨설팅을 한다고 강남구는 설명했습니다.

실제 강남구에는 승강기가 없는 15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1만3천45개(주택 7천846개, 일반 5천484개)인데, 입주 당시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입주민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계단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구는 보행약자의 이용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노후건축물 리모델링 컨설팅을 도입하는데, 주로 공사 현장의 민원 상담 역할을 했던 '건축민원 지원센터'의 상담 기능을 확대해 건축사 1명이 각 동으로 찾아가서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건축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엘리베이터·경사로 설치가 가능한지 확인해 실질적인 상담이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건축법상 15년 이상 된 건축물은 주변의 대지·건축물에 지나친 불이익을 주지 않는 경우 기존 건축물 연면적 합계의 10분의 1 범위에서 건축위원회 심의로 증축이 가능하고, 장애인엘리베이터는 건축면적이나 바닥면적과 무관하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센터는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 1만3천330개를 대상으로 건물 배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창호·단열재·설비 등을 위한 공사비를 가구당 최대 2천만원 지원하는 '노후주택 녹색건축물 조성해 지원 사업'과 연계해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찾아가는 건축민원 지원센터는 건축사가 매월 둘째·셋째 주에 주민센터 10곳을 순회 근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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