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2분기 458억원 적자…배터리 11분기 연속 적자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8.01 09:55
수정2024.08.01 09:59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제공=연합뉴스)
SK이노베이션은 2024년 2분기 매출 18조7천991억원, 영업손실 458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1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719억원 증가했고, 적자 폭은 줄였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37조6천542억원, 영업이익 5천78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액은 2천159억원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천107억원 늘었습니다.
사업 별로 살펴보면, 2분기 석유사업은 전분기 대비 4천469억원 감소한 1천4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화학사업은 파라자일렌(PX), 벤젠 등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소폭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2분기 중 진행된 정기보수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해 전분기 대비 251억원 감소한 영업이익 994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윤활유 사업은 중국 수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680억원 감소한 1천5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배터리사업은 미국 지역 판매량 회복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장 가동률 하락 및 헝가리 신규 공장 가동으로 인한 초기 비용 증가 영향 등으로 영업손실 4천601억원을 나타냈습니다. 11개 분기 연속 적자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사업의 정제마진 약세 및 배터리사업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하반기에는 정제마진이 회복세를 보이고, 배터리사업 역시 전기차 신차 라인업(Line-up) 확대로 전방 수요 증가가 예상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SK E&S와의 합병을 통해 2030년까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약 2조2천억원 수준의 추가 수익성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기존 석유/가스 사업에서 5천억원 이상, 전기화(Electrification) 사업에서 1조7천억원 이상입니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2030년 기준 전체 EBITDA 20조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합병안이 오는 27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인되면 합병법인은 11월 1일 공식 출범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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