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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쓰면서 원했던 '이것'...요즘 공항 이용 필수템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8.01 08:03
수정2024.08.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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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라운지 입장 무료 카드인 'PP(Priority Pass) 카드' 인기도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C카드는 지난 2021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BC카드 612종을 통해 발급된 PP카드의 해외 이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를 오늘(1일)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출국이 어려웠던 2년 전(2021년 6월∼2022년 5월)의 이용 건수를 100으로 잡았을 때 최근 1년간 PP카드 이용은 1673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수칙이 완화된 지난 1년 전(781)과 비교해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용 지역도 다양해졌습니다.

2년 전에는 100건 이상 사용된 지역이 13곳에 불과했는데 1년 전에는 43곳, 올해는 57곳으로 점차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건 이상 사용된 지역 수도 2년 전에는 119곳, 1년 전 146곳, 올해 154곳으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용 상위 지역 중에서는 일본이 두드러졌습니다.

2년 전 이용 상위 47위(0.02%)에 불과했던 일본은 엔저 현상에 힘입어 작년 6위(4.1%), 올해 2위(12.0%)로 이용 건수가 급증했습니다.

2년 전 PP카드 이용 상위 10개국에는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 중동 지역과 유럽 지역이 6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올해 들어 유럽 지역은 10위권 내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2년 전 8위(2%)에 불과했던 베트남은 작년(11.0%)과 올해(13.3%) 이용 건수 1위를 기록했습니다.

BC카드 관계자는 "먼 거리를 이동하기 위해 기착지 역할을 했던 중동 지역과 유럽 지역에서의 PP카드 사용이 비중이 감소했다"며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경제적으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가까운 해외로 여행을 가려는 고객 심리가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PP 카드 이용 여성 비중이 급속히 증가한 점도 특징입니다.

2년 전 PP카드 이용 비중은 남성이 70.8%였지만 최근 들어 58.7%로 줄었습니다. 이와 반대로 여성 고객의 비중은 같은 기간 29.2%에서 41.3%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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