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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오늘 10년만 재출범…업계 18위권 중형사 첫발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8.01 06:45
수정2024.08.01 06:45


우리투자증권이 1일 공식 출범합니다.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이 합병한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오전 본사가 자리 잡은 여의도 TP타워에서 출범식을 갖고 업계 18위권 중형 증권사로 첫발을 뗍니다.

자기자본은 1조1천억원 규모입니다. 이번 합병으로 국내 마지막 종합금융회사(종금사)인 우리종합금융의 퇴장으로 종금사 역사도 막을 내립니다.

우리금융지주는 2014년 증권사(구 우리투자증권)를 농협금융지주에 매각한 지 10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하게 됐습니다.

우리투자증권 대표는 남기천 우리종합금융 사장이 맡습니다.



우리투자증권 조직은 ▲종합금융 ▲S&T(세일즈앤트레이딩) ▲리테일(소매) ▲리스크관리 등 4개 사업부를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기존 발행어음과 부동산에 집중된 우리종합금융의 사업 구조에서 탈피해 IB, S&T, 리테일 등 증권사 본연의 사업 구조를 완성하고, 대형 증권사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게 우리투자증권의 구상입니다.

온라인 펀드 판매가 주력이던 한국포스증권 인력도 통합된 디지털 전략 아래 낮은 수수료로 공모펀드를 공급하는 범용 투자 플랫폼 역할을 지속할 방침입니다.

우리투자증권은 빠르면 5년 안에 업계 10위권에 진입하고, 10년 안에 초대형 IB(투자은행)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초대형 IB가 되면 증권사가 자기자본의 2배 한도 내에서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발행어음 사업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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