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연준 금리인하 시사에 강세…나스닥 폭등
SBS Biz 최주연
입력2024.08.01 06:42
수정2024.08.01 07:16
■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최주연 외신캐스터
◇ 뉴욕증시
오늘(1일) 오랜만에 3대지수가 날아오르며 투자자분들은 그동안 묵었던 체증이 내려가셨을 것 같습니다.
간밤 진행된 7월 FOMC에서 파월 의장이 9월 인하에 대해 드디어 신호를 준데 이어 반도체단에서도 호재가 나오자 특히 나스닥 지수가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다우지수는 0.24% 올랐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58%, 2.64% 급등했습니다.
그러면 먼저 7월 FOMC 결과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예상했던 대로 5.25~5.5% 수준에서 유지됐습니다.
이로써 연준은 작년 9월부터 8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죠.
대신 성명서의 뉘앙스가 조금 바뀌었는데요.
연준은 노동 시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표현을 바꿈으로써 금리 인하가 가까워졌음을 시사했습니다.
먼저 노동 시장과 관련해서 일자리 증가는 여전히 강하다는 표현을 일자리 증가세가 완화됐다고 수정했고요.
물가와 관련해선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제한적 진전이 아닌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변경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성명서에서는 이전에 빠졌던 연준의 이중 책무에 관한 목표가 언급되며 이제는 물가 뿐만 아니라 노동 시장 약화에 대한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다만 가장 핵심 문장인 '인플레이션이 2% 물가 목표치까지 도달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금리 인하는 적절하지 않다'라는 부분은 빠지지 않았는데요.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변경은 잭슨홀 미팅에서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의 톤은 성명서보다 더욱 부드러웠습니다.
특히 직접적으로 9월 인하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화제가 됐는데요.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과 고용 시장 등 데이터들이 연준의 기대에 충족할 경우 9월 회의에서 기준 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이번 FOMC에서 위원회는 금리 인하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며 제약적인 통화정책 수준을 되돌려야 한다는 점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아직까진 더 종합적으로 데이터를 확인해야 한다며 9월 인하에 대한 확답을 내놓진 않았지만, 그동안 파월의장이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을 고려했을 때 9월 인하에 확실히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시장은 해석했습니다.
한편, 오늘 나온 데이터는 9월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시켜줬습니다.
ADP 민간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민간 고용 건수는 12만 2천건 늘어나 예상치와 직전치를 모두 밑돌았습니다.
또한 고용 보고서에서 가장 중요하게 봐야하는 임금 상승률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동일 직장 근로자 임금은 전년 대비 4.8% 상승했고요.
이직자 임금도 지난해 대비 7.2%로 직전치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어서 시총 상위 종목 흐름 살펴보면, 금리 인하 신호에 대체로 모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특히 오늘 반도체주는 AMD의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불기둥을 세웠는데요.
엔비디아는 13% 가까이 올라 그간의 낙폭을 회복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 보면 역시나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도 12% 가까이 올랐고요.
테슬라도 개별 호재에 4% 넘게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던 메타는 2%대 뛰었는데요.
조금 전 메타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자세한 실적 확인해보면 매출과 주당 순이익은 모두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특히 걱정하던 자본지출의 경우 2분기 자본지출은 예상치를 밑돌았고요.
3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발표치 상단이 전망치를 큰 폭으로 뛰어 넘겼습니다.
이같은 소식에 메타는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6% 가량 오르고 있는데요.
다만 연간 자본지출 전망치 하단이 소폭 올랐고, 회사측에서 2025년에 캐펙스가 더욱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는 점에서 시장이 이를 어떻게 해석할지 유의할 필요는 있겠습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국채금리는 비둘기파적인 FOMC 기조에 이어 미국 재무부가 3분기 국채 발행 물량을 2분기와 동일하게 유지한다고 밝히자 하락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1%p, 2년물 국채금리 국제유가는 0.09%p 떨어졌습니다.
하마스 정치 지도자의 암살 소식에 중동 전쟁 확전 우려가 고조되자 급반등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77달러, 8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 뉴욕증시
오늘(1일) 오랜만에 3대지수가 날아오르며 투자자분들은 그동안 묵었던 체증이 내려가셨을 것 같습니다.
간밤 진행된 7월 FOMC에서 파월 의장이 9월 인하에 대해 드디어 신호를 준데 이어 반도체단에서도 호재가 나오자 특히 나스닥 지수가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다우지수는 0.24% 올랐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58%, 2.64% 급등했습니다.
그러면 먼저 7월 FOMC 결과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예상했던 대로 5.25~5.5% 수준에서 유지됐습니다.
이로써 연준은 작년 9월부터 8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죠.
대신 성명서의 뉘앙스가 조금 바뀌었는데요.
연준은 노동 시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표현을 바꿈으로써 금리 인하가 가까워졌음을 시사했습니다.
먼저 노동 시장과 관련해서 일자리 증가는 여전히 강하다는 표현을 일자리 증가세가 완화됐다고 수정했고요.
물가와 관련해선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제한적 진전이 아닌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변경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성명서에서는 이전에 빠졌던 연준의 이중 책무에 관한 목표가 언급되며 이제는 물가 뿐만 아니라 노동 시장 약화에 대한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다만 가장 핵심 문장인 '인플레이션이 2% 물가 목표치까지 도달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금리 인하는 적절하지 않다'라는 부분은 빠지지 않았는데요.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변경은 잭슨홀 미팅에서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의 톤은 성명서보다 더욱 부드러웠습니다.
특히 직접적으로 9월 인하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화제가 됐는데요.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과 고용 시장 등 데이터들이 연준의 기대에 충족할 경우 9월 회의에서 기준 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이번 FOMC에서 위원회는 금리 인하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며 제약적인 통화정책 수준을 되돌려야 한다는 점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아직까진 더 종합적으로 데이터를 확인해야 한다며 9월 인하에 대한 확답을 내놓진 않았지만, 그동안 파월의장이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을 고려했을 때 9월 인하에 확실히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시장은 해석했습니다.
한편, 오늘 나온 데이터는 9월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시켜줬습니다.
ADP 민간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민간 고용 건수는 12만 2천건 늘어나 예상치와 직전치를 모두 밑돌았습니다.
또한 고용 보고서에서 가장 중요하게 봐야하는 임금 상승률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동일 직장 근로자 임금은 전년 대비 4.8% 상승했고요.
이직자 임금도 지난해 대비 7.2%로 직전치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어서 시총 상위 종목 흐름 살펴보면, 금리 인하 신호에 대체로 모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특히 오늘 반도체주는 AMD의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불기둥을 세웠는데요.
엔비디아는 13% 가까이 올라 그간의 낙폭을 회복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 보면 역시나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도 12% 가까이 올랐고요.
테슬라도 개별 호재에 4% 넘게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던 메타는 2%대 뛰었는데요.
조금 전 메타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자세한 실적 확인해보면 매출과 주당 순이익은 모두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특히 걱정하던 자본지출의 경우 2분기 자본지출은 예상치를 밑돌았고요.
3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발표치 상단이 전망치를 큰 폭으로 뛰어 넘겼습니다.
이같은 소식에 메타는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6% 가량 오르고 있는데요.
다만 연간 자본지출 전망치 하단이 소폭 올랐고, 회사측에서 2025년에 캐펙스가 더욱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는 점에서 시장이 이를 어떻게 해석할지 유의할 필요는 있겠습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국채금리는 비둘기파적인 FOMC 기조에 이어 미국 재무부가 3분기 국채 발행 물량을 2분기와 동일하게 유지한다고 밝히자 하락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1%p, 2년물 국채금리 국제유가는 0.09%p 떨어졌습니다.
하마스 정치 지도자의 암살 소식에 중동 전쟁 확전 우려가 고조되자 급반등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77달러, 8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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