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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시기·폭은?…파월 "9월에 인하 논의할 것"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이한나
입력2024.08.01 05:46
수정2024.08.01 11:06

[앵커]

이번 회의에선 금리를 유지한 가운데, 시장의 예측처럼 다음 9월 FOMC에는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신호를 보냈기 때문인데요.

자세한 내용 이한나 기자와 알아봅니다.

파월 의장이 곧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많이 보냈어요?

[기자]



파월은 "오늘도 금리인하 논의가 있었다"면서 "경제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한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 위원회의 대체적인 의견"이라고 말했고요. 9월 FOMC에서 인하를 논의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제롬 파월 / 美 연준 의장: 문제는 데이터의 총체성, 진화하는 전망, 리스크의 균형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신뢰도 상승과 견고한 노동시장 유지에 부합하는지 여부입니다. 이런 조건이 충족되면 다음 9월 회의에서 정책금리 인하가 논의될 수 있습니다.]

전제가 붙은 발언이었지만, 지금까지 금리 인하에 대해 상당히 신중한 모습을 보여 온 파월이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에 가능성에 청신호가 들어온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강한 상황입니다.

[앵커]

금리인하 시기는 9월이라고 시사했는데 어느 정도 인하할 지에 대한 언급도 있었나요?

[기자]

금리인하 폭과 관련해 언급한 내용을 종합해 보면 큰 폭으로 인하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우선 파월은 "연준은 빅스텝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고요.

또 경착륙 가능성을 묻는 기자에게 "지금은 경기가 확 뜨거워지거나, 갑자기 급랭하는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견조한 확장을 하고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경착륙을 논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때문에 인하가 이뤄진다면 0.25%p를 인하하는 베이비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파월 발언 이후 시장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 보고 있는 가운데, 0.5%p 금리 인하 가능성도 4.5%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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