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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美, 삼성전자·SK하이닉스 HBM 중국 공급 제한 검토"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8.01 05:45
수정2024.08.01 06:25

[앵커]

미국 정부가 이달 말 중국을 대상으로 한 반도체 추가 통제에 나설 예정인데, 여기에 우리 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우리 반도체 기업들의 일부 제품을 중국 기업에 공급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란 내용인데요.

류정현 기자, 구체적으로 어느 기업의 무슨 제품이 해당하는 건가요?

[기자]

현지시간 3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통제 일환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기업이 생산하는 고대역폭메모리, 이른바 HBM을 중국에 공급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구체적으로는 HBM3, HBM3E를 비롯한 HBM2 이상의 최첨단 AI 메모리칩과 이걸 만드는 장비까지 포함될 전망입니다.

[앵커]

아직 최종 결론이 나온 건 아니지만, 만약 포함된다면 파장이 크겠군요?

[기자]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는 고성능 메모리로 AI칩 등에 필요합니다.

현재 마이크론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외국기업이 만든 제품이더라도 미국이 정한 소프트웨어나 설계를 사용할 경우 수출을 금지하는 해외직접제품규칙, 이른바 FDPR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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