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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1년째 '유지'…연준 "고용 증가 완만"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8.01 05:45
수정2024.08.01 06:20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유지했습니다.



연준은 통화정책 결정문의 주요 문구를 수정하면서 금리 인하 시점이 임박했다는 점을 시사했는데요.

오정인 기자, 일단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가 유지됐어요?

[기자]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5.25~5.50%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고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하다, 지난해 9월부터 지금까지 8회 연속 금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지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한국과의 금리차는 2% p로 역대 최대입니다.

[앵커]

성명서 문구에도 변화가 있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뭐가 달라진 건가요?

[기자]

연준은 물가 뿐만 아니라 고용 시장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연준은 이번 성명서에서 "고용 증가가 완만해졌고 실업률이 아직은 낮지만 상승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고용 증가가 여전히 강하고 실업률이 낮게 머물렀다"던 기존 표현과는 달라진 것입니다.

또, 물가안정과 완전고용이라는 두 정책 목표 달성에 대한 위험이 더 나은 균형 상태로 가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위험에 고도의 주의를 기울이는 상태"라던 문구에서 '인플레이션 위험'이란 표현을 삭제하고, "두 정책 목표의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바꿨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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