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2분기 순이익 19.4%↑…"은행이 견인"
SBS Biz 정동진
입력2024.07.31 16:36
수정2024.07.31 17:53
[BNK금융그룹 본점 (사진=BNK금융그룹)]
BNK금융그룹의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2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BNK금융그룹은 올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2천428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2분기 2천34억원보다 19.4% 상승했다고 오늘(31일) 발표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의 상승은 은행 부문의 실적 향상이 견인했습니다. 은행 부문의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은 2천293억원으로, 이자이익 상승 등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321억(16.3%) 증가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순이익이 작년 2분기보다 각각 53억원(4.4%), 268억원(35.1%) 증가했습니다.
비은행 부문의 이익은 4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동기 대비 8억원 줄어든 겁니다. 투자증권 부문의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71억원 감소하며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 하락을 견인했습니다. BNK 관계자는 "부실자산 증가에 충당금 부담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자산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2%, 연체율은 0.94%를 기록하며 전 분기보다 각각 0.37%p, 0.04%p 상승했습니다. 이는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기준의 변경과 경기 둔화에 따른 부실 증가가 반영된 지표입니다.
한편 비은행 부문 가운데서도 캐피탈 부문은 지난해 동기 대비 38억원, 저축은행은 22억원, 자산운용은 1억원 증가하며 순이익의 하락폭을 상쇄했습니다.
이로써 BNK금융그룹의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321억원 증가한 4천92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보통주자본비율도 전 분기보다 0.16%p 상승하며 12.16%로 개선됐습니다.
권재중 BNK금융그룹 CFO는 "올해 상반기에 매입한 자사주(약 165만주)를 전량 소각하고, 중간배당과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할 것"이라며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밝혔습니다. 공시에 따르면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200원으로, 오는 8월 30일에 지급될 예정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李대통령 "같은 일해도 비정규직에 더 줘야…최저임금 고집 버려야"
- 2.'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3.국민연금 30% 손해봐도 어쩔 수 없다…당장 돈이 급한데
- 4.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5.당장 죽겠다, 국민 연금 30% 깎여도 어쩔 수 없다
- 6.실거주 안하는 외국인에게 칼 빼들었다…결국은
- 7.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8.'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9.당첨되면 10억 돈방석…현금부자만 또 웃는다
- 10."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