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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셀트제약, 합병 타당성 검토 절차 착수

SBS Biz 김기송
입력2024.07.31 15:58
수정2024.07.31 15:58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합병 타당성 검토를 위해 사외이사들만으로 구성된 '합병 추진 여부 검토 1단계 특별위원회'를 설립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성공적인 합병 이후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 추진 여부를 다각도로 검토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특별위원회를 통한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양사에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합병 추진 여부 검토 특별위원회를 설립하고, 각 특별위원회에서 독립적이고 종합적인 대내외 평가를 통해 현시점의 양사 합병이 타당한지 검토합니다.

특별위원회는 독립적으로 진행되는 주주의견 청취 설문에서 나온 결과를 비롯해, 합병을 통해 기대하는 시너지 평가, 외부 중립 기관의 평가, 자금 평가 등 제반사정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합병의 타당성을 다각적으로 살펴봅니다. 

이후 합병 추진 여부에 대한 최종 의견을 각 사 이사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만약 이를 통해 합병 타당성에 무게가 실리면 본격적인 합병 추진을 위한 '2단계 특별위원회'를 발족합니다.

서정진 회장은 중립 입장을 유지하며, 주주의 의견을 반영해 합병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의견도 독립 외부기관의 인터뷰를 통해 수렴할 예정입니다.

합병 추진 여부는 주주들의 절대적 동의가 전제되어야 하며, 반대 주주가 일정 규모를 넘을 경우 합병이 회사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셀트리온그룹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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