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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문의·PA간호사로 전공의 공백 메우겠다"

SBS Biz 서주연
입력2024.07.31 14:54
수정2024.07.31 15:40

[앵커]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오늘(31일) 마감되지만, 사실상 극소수에 그칠 전망입니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에 전문의와 진료지원 간호사 비율을 늘려 공백을 메우겠다는 계획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주연기자, 전공의 모집 마감이 몇 시간 남지 않았는데 상황 어떤가요? 

[기자] 



오후 5시 마감까지 두 시간이 채 남지 않았는데요. 

보통 마감 직전에 지원이 몰리는 만큼 '빅5' 병원 등 주요 수련병원은 마지막까지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이지만, 큰 기대는 걸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30일)까지 빅5 병원에 지원한 전공의는 한 명도 없거나 극소수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정부도 복귀하려는 전공의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의대생들의 국시거부와 전공의들이 무관심으로 의료공백은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의료개혁 방안도 내놓겠다고 했는데 어떤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되나요? 

[기자] 

정부는 장기화되고 있는 의료공백 속에서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들을 기다리기보다는 상급종합병원에 전문의와 PA 간호사 비율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8월 말 발표될 의료개혁 1차 안에는 상급종합병원의 중증·응급 진료 보상을 강화하고 일반병실을 최대 15%까지 감축하는 방안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의료차질을 막기 위해 전공의 의존도를 대폭 낮추는 등 의료개혁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겁니다. 

한편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빅5 병원을 중증 환자에 집중한 4차 병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알려졌는데요. 

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의 구조전환 방안은 논의 중이나 규모가 큰 특정 병원을 일괄적으로 승격 검토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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