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관상' 이어 '오해 말라'…메리츠증권 리포트 잇단 구설수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7.31 11:20
수정2024.07.31 14:28

[앵커]
메리츠증권 리포트가 각종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함량 미달 보고서로 논란을 일으킨 데 이어 얼마 전에는 납득하기 어려운 매수 추천 리포트를 내놔 투자자들의 공분을 샀는데요.
김동필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논란이 있었죠?
[기자]
최근 시장 안팎의 거센 반발을 불러온 두산그룹 사업 재편과 관련해 오해하지 말라는 식의 리포트를 냈다가 소액 주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온라인 주식 종목토론방 등에서 보고서를 성토하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데요.
문제의 보고서는 지난 15일 발간된 '분할합병 오해 마세요. 좋은 겁니다'라는 제목의 두산에너빌리티 리포트인데요.
담당 애널리스트는 두산에너빌리티 입장에서 떼어주는 두산밥캣보다 두산로보틱스 주가 가치가 더 커서 유리하며 '매수기회'라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합병을 두고 정치권에서도 '두산밥캣 방지법'을 발의하는 등 불공정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정부의 밸류업에도 역행하는 행보라는 거센 비판을 받으면서 후폭풍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죠.
금감원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까지 받는 상황에서 주주들 입장을 헤아리지 못한 일방적인 매수 일색 리포트라는 비판이 쏟아진 겁니다.
[앵커]
관상 리포트 논란은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앞서 지난 6월엔 '영일만 친구'라는 제목의 리포트로 구설수에 휩싸였습니다.
해당 리포트에서는 포항 석유·가스전 탐사 기업 비토르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과 관련해 "히딩크 감독을 닮은 관상으로 사기꾼이 아닐 확률이 상승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문제의 보고서가 나온 뒤 SNS를 중심으로 내용이 공유되며 황당하다는 반응이 쏟아졌고 메리츠증권은 보고서를 삭제했습니다.
당시에도 객관적 근거 없이 논란의 소지가 있는 글을 걸러내지 못해 내부통제 해이 지적이 나왔는데, 유사한 일이 한 달 사이에 재차 발생하면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메리츠증권 리포트가 각종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함량 미달 보고서로 논란을 일으킨 데 이어 얼마 전에는 납득하기 어려운 매수 추천 리포트를 내놔 투자자들의 공분을 샀는데요.
김동필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논란이 있었죠?
[기자]
최근 시장 안팎의 거센 반발을 불러온 두산그룹 사업 재편과 관련해 오해하지 말라는 식의 리포트를 냈다가 소액 주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온라인 주식 종목토론방 등에서 보고서를 성토하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데요.
문제의 보고서는 지난 15일 발간된 '분할합병 오해 마세요. 좋은 겁니다'라는 제목의 두산에너빌리티 리포트인데요.
담당 애널리스트는 두산에너빌리티 입장에서 떼어주는 두산밥캣보다 두산로보틱스 주가 가치가 더 커서 유리하며 '매수기회'라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합병을 두고 정치권에서도 '두산밥캣 방지법'을 발의하는 등 불공정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정부의 밸류업에도 역행하는 행보라는 거센 비판을 받으면서 후폭풍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죠.
금감원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까지 받는 상황에서 주주들 입장을 헤아리지 못한 일방적인 매수 일색 리포트라는 비판이 쏟아진 겁니다.
[앵커]
관상 리포트 논란은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앞서 지난 6월엔 '영일만 친구'라는 제목의 리포트로 구설수에 휩싸였습니다.
해당 리포트에서는 포항 석유·가스전 탐사 기업 비토르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과 관련해 "히딩크 감독을 닮은 관상으로 사기꾼이 아닐 확률이 상승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문제의 보고서가 나온 뒤 SNS를 중심으로 내용이 공유되며 황당하다는 반응이 쏟아졌고 메리츠증권은 보고서를 삭제했습니다.
당시에도 객관적 근거 없이 논란의 소지가 있는 글을 걸러내지 못해 내부통제 해이 지적이 나왔는데, 유사한 일이 한 달 사이에 재차 발생하면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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