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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2년 반 만에 인상...커피값 줄줄이 오르나

SBS Biz 류선우
입력2024.07.31 11:20
수정2024.07.31 14:16

[앵커]

또 먹거리 가격 오른다는 소식입니다.



대표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가 다음 달 음료 가격을 올립니다.

이미 저가 커피들이 줄줄이 인상됐는데, 다른 프랜차이즈의 추가 인상으로 이어질지 우려됩니다.

류선우 기자, 안 그래도 비싼데, 얼마나 더 오릅니까?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다음 달 2일부터 음료 가격을 최대 600원 올립니다.

지난 2022년 1월 이후 2년 반 만의 가격 인상입니다.

이번 인상으로 카페 아메리카노 기준 그란데(473㎖)는 300원, 벤티는 600원 올라 각각 5천300원, 6천100원이 됩니다.

다만 가장 많이 찾는 톨(355㎖) 사이즈 가격은 4천500원으로 유지됩니다.

또 가장 작은 숏(237㎖) 사이즈는 300원 내려 3천700원이 됩니다.

여기에 10여 년 만에 원두 상품군 가격도 오르는데요.

원두 11종 가격은 3천 원 안팎으로 인상돼 1만 8천원~2만 원으로 오르고, 인스턴트커피인 VIA 8종 가격도 1천 원 안팎으로 올라 최대 1만 5천700원이 됩니다.

[앵커]

결국 이번에도 원가 인상이 문제겠죠?

[기자]

실제 이상 기후 여파로 로부스타와 아라비카 가격은 4년 새 2~3배 오르는 등 국제 커피 원두 가격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두 인상은 스타벅스뿐만 아니라 커피 가격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앞서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인 더벤티도 지난 4월 메뉴 7종 가격을 200∼500원 올렸습니다.

또 롯데 네슬레는 이달 들어 인스턴트커피 등 분말음료 제품 출고가를 7% 인상한 바 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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