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추가 개각을 시행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을 거친 방송통신위원장과 금융위원장 임명안도 재가했습니다.

최나리기자, 주요 인선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지명했습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오늘(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노동 현장과 입법·행정부를 두루 경험한 후보자야말로 다양한 구성원들과의 대화와 타협을 바탕으로 노동 개혁 과제를 완수할 수 있는 적임자로 생각된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20∼30대 시절 노동운동에 투신한 후 15·16·17대 국회의원으로 선출됐으며, 두 차례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바 있습니다.

앞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과 김병환 금융위원장의 임명안도 재가했습니다.

또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주일본대사에 박철희 국립외교원장, 주호주대사에 심승섭 전 해군참모총장, 국립외교원장 후임에 최형찬 주네덜란드 대사를 임명했습니다.

[앵커]

당장 금융 현안이 시급한데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곧바로 업무 시작한다고요?

[기자]

김병환 신임 금융위원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바로 업무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티몬·위메프 사태로 금융당국의 책임론이 커지고 있는 데다, 가계부채가 확대 조짐을 보이면서 주요 현안부터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내정 직후 국내 경제·금융의 가장 큰 리스크로 가계부채를 지적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